2015-03-24 고학수 객원기자 marchberry@naver.com
◇ 적자생존 Survival of the Fittest
2015-16 F/W 남성복 컬렉션은 군복에서 온 아이디어가 많이 보였다. 코쿤처럼 몸을 보호하는 형태의 둥그스름한 실루엣은 전투에 대비한 군복에서 영감을 받아 실용적으로 선보였다.
_ 봄버 재킷, 오버롤, 전투복, 군용 망토 등은 최소한의 장식과 기능에 집중돼 있다.
_ 스트랩과 버클이 키 디테일
_ 불안한 세계 환경을 반영한 밀리터리 룩과 유틸리티 룩은 상업적으로 호소력 있다.
_ 남성복에서 클래식한 요소는 패셔너블한 남성뿐 아니라 평범한 남성들에게도 어필한다.
_ 주목할 컬렉션: ‘준지’ ‘캘빈 클라인’ ‘루이비통’ ‘3.1 필립 림’
◇ 70년대 보헤미아 70s Bohemia
런던 중심의 초기 70년대의 데이비드 보위와 젊은 밥 딜런의 스타일이다.
_ 양가죽, 스웨이드, 벨벳을 포함한 부드럽고 촉각적인 복고풍 소재뿐 아니라, 털이 많은 밀리터리 코트, 긴 털의 퍼도 눈에 띈다.
_ 초콜릿과 카라멜 컬러, 생강과 카멜 컬러 등의 풍성하고 따듯한 다양한 갈색톤의 컬러 팔레트.
_ 길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도 보헤미안 룩을 완성시킨다.
_ 주목할 컬렉션: ‘버버리’ ‘J.W’ ‘앤더슨’ ‘톱맨’
◇ 편안함과 코쿤 Comfort & Cocoon
스포츠웨어는 뉴트럴 컬러와 부드럽고 아늑한 소재로 업데이트되어 럭셔리한 라운지웨어인 스포츠럭스(Sportsluxe)룩으로 진화했다. 전통적인 스포츠웨어의 형태는 불완전한 자연소재의 사용으로 부드러운 면을 드러냈다.
_ 캐시미어나 메리노 울 같은 부드러운 감촉의 고급 소재와 혼색 모직물, 스페이스 다이
(여러 색이 그라데이션되어 염색된)된 니트는 최첨단의 소재를 대체했다.
_ 누드 톤, 오트밀, 회색 계열의 자연스러운 톤과 질감은 수공예적이며 불완전한 매력을 나타냈다.
_ 큼직한 담요를 두른 것 같은 몸을 감싸는 코쿤 형태는 액세서리의 키 스타일링이다.
_ 주목할 컬렉션: ‘베르사체’ ‘다미르 도마’ ‘릭 오웬스’ ‘우밋 비넌(Umit Benan)’
◇ 1940년대 스타일링 1940s Styling
미국의 비트 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시인 알렌 긴즈버그의 스타일 같은 ‘선데이 베스트’(일요일 교회를 가기 위해 차려 입은 스타일)는 남성복의 새로운 흐름이다.
_ 가볍고 편안한 테일러링은 캐주얼해 보이고 '그냥 걸쳐입은 듯한' 레이어링으로 클래식함을 선보인다.
_ 흐르는 듯한 실루엣, 깊은 플리츠, 하이웨이스트 트라우저, 수축된 니트, 멜빵, 짧아진 아우터는 신선한 실루엣을 제시했다.
_ 주목할 컬렉션: ‘보테가 베네타’ ‘랑방’ ‘하이더 애커만’
◇ REWORKED CLASSICS (클래식의 재해석)
전통적인 테일러링 소재인 핀스트라이프가 스트리트 스타일로 재해석되듯, 캐주얼 웨어의 클래식인 데님은 포멀 웨어로 재해석될 것이다.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소재를 사용하여 핵심 제품 카테고리에 신선한 매력을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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