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열린 패션 문화 축제

2015-03-12 김경환 기자 nwk@fi.co.kr

11~12일‘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 컬렉션’개최


최복호 디자이너의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개막 패션쇼 장면



대구의 대표 패션 문화 축제인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과 '제27회 대구 컬렉션'이 3월 11~12일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11일 열린 '2015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에서는 최복호, 영도벨벳, 이노센스, 메지스, 앙디올 등 5개 브랜드가 패션쇼를 기획했으며, 백산자카드, 송이실업, 영도벨벳, 텍스밀, 알앤디텍스타일, 보광, 덕우실업 등 7개 소재 업체들이 자신들의 대표 섬유로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개막 패션쇼는 대구가 낳은 국내 대표 디자이너 최복호가 장식했다. 이 자리에는 패션ㆍ섬유 업계 관계자 및 일반 관람객 90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시작을 축하하고 최신 패션 경향을 살폈다.


매년 다양하고 신선한 컨셉의 작품으로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아온 최 디자이너는 올해 직패전에서 '패왕색(覇王色)'이라는 테마를 의상에 녹여 또 한 번 감탄을 자아냈다. 패왕색이란 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에서 사용된 단어로, 모든 만물의 호흡을 제어하거나 방해하는 능력을 통해 상대를 제압하고 압도하는 힘을 뜻한다. 그는 강한 카리스마와 상대를 압도하는 아우라를 작품에 담아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아름다움과 매력을 인상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최복호 디자이너와 함께 한 소재 업체는 백산자카드와 텍스밀이다. 백산자카드는 1993년 설립, 여성 의류용 자카드를 전문으로 다루며 기존 제품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후가공과 소량 생산 판매 등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텍스밀은 높은 품질의 니트 원단을 '텍스로드'라는 브랜드로 개발, 생산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소재 업체로 북미, 유럽, 아시아와 일부 중동 지역까지 주요 시장으로 삼아 지난해 28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어서 12일에 열리는 '제27회 대구컬렉션'에서는 '리엘 바이 이유정', '발렌키' 그리고 대구경북한복협회의 한복연합패션쇼 등이 런웨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2015 F/W의 패션 스타일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특별히 아시아 패션 업계와의 교류를 위해 초청된 중국 디자이너 케빈 샤오의 패션쇼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쇼와 더불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에는 패션까페, 음악회, 네일 아트 등의 뷰티 체험, 프리마켓, 모델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 등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관사인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올해 열리는 직패전과 대구컬렉션은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연계하고, 상하이 'CHIC 2015'전시회 참가, 해외 디자이너 초청 등 프로그램과 함께 대구ㆍ경북 지역 패션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복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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