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콘텐츠, 패션산업 주류로 부상한다

2015-03-13 김성호 기자 ksh@fi.co.kr

DI쇼핑몰, 동대문 콘텐츠 통합해 국내외 시장 공략


동대문 상품이 가두 상권과 온라인 시장은 물론, 백화점, 쇼핑몰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까지 인기를 얻으며 패션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DPP를 중심으로 동대문 복합쇼핑몰(왼쪽)과 동대문 브랜드가 연합해 서울 명동에 26일 오픈하는 DI쇼핑몰 모습.



동대문 패션이 패션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비상을 시작했다. 동대문 패션 콘텐츠가 기존 가두 상권과 온라인 시장은 물론, 최근에는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을 넘어, 요즘 인기 절정에 있는 편집숍 시장까지 진출해 핵심 콘텐츠로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다.

아예 자사 소유의 생산 공장까지 갖춘 동대문 도매 업체들이 직접 단독 매장 전개에 나서 또 하나의 강력한 흐름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디브랜드’ ‘어라운드101’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들은 직접 보유한 생산 공장을 활용한 상품 생산으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 스피드를 갖춘 생산 시스템을 강점으로 업계 대표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해 해외 관광객들도 동대문발 상품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에서 최근 발표한 2015년 춘절 기준 요우커 국내 인기 상품 순위를 보면, ‘스타일난다’, ‘원더플레이스’, ‘밀스튜디오’가 각각 1등과 4등, 10등을 차지했는데, 이들 브랜드 모두 동대문 콘텐츠를 잘 활용하고 있다.

동대문 콘텐츠의 인기는 스피드와 트렌드에 있다. 동대문의 빠른 생산 시스템과 핫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하루에도 수천, 수만 가지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상품력 또한 유명 브랜드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이 같은 동대문 인프라는 유일무이한 시스템이라 평가받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 동대문 & 온라인 스타 브랜드 참여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동대문의 핵심 콘텐츠들이 연합해 새로운 형태의 쇼핑몰 오픈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 통합(Dongdaemun Integration)이란 의미를 가진 ‘DI쇼핑몰’은 현재 동대문 도매 시장에서 대표성을 띤 핵심 업체들과 동대문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대표 업체들이 연합해 전개하는 신유통 채널이다.

오는 3월 26일 서울 명동에 첫 진출하는 DI쇼핑몰 1호점에는 ‘세컨트호텔’ ‘에이티에잇’ ‘블루워시’ ‘어렌지’ ‘아이스케키’ 등의 동대문 대표 브랜드들과 ‘난닝구’ ‘아우라제이’ ‘립합’ ‘레미떼’ 등의 온라인 업체, 여기에 여성 편집숍 ‘화이트스튜디오’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RAG’, 아이스크림 숍 ‘바스티유’ 등이 입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진 DI쇼핑몰 대표는 “동대문 콘텐츠가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만한 가치와 상품력을 갖춘 것 같다”며 “세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동대문 콘텐츠를 연합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I쇼핑몰은 이미 검증된 동대문 콘텐츠를 기반으로 올해 국내에 3개를 더 추가하고, 2016년에는 중국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전개에 나서 2019년까지 50개의 유통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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