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12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패션 카탈루냐2015’ 전시회 성료… 스페인 20여 개 브랜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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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개성 강한 디자인, 뛰어난 품질, 합리적인 가격까지 모두 갖춘 카탈루냐 브랜드가 한국을 찾았다.
스페인 패션의 중심지인 카탈루냐의 패션 브랜드 20여 개가 서울에서 ‘패션 카탈루냐 2015’ 전시회를 열고 국내 패션 시장에 노크를 한 것. 이들은 지난 26일 서울 부띠끄모나코 미술관에서 국내 바이어 및 패션 관계자들과 만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의 주도 바르셀로나는 18세기 이후 텍스타일 산업이 발달하면서 오랫동안 패션도시로 성장해왔다. 카탈루냐주의 2000여 개가 넘는 텍스타일 기업들의 연매출이 무려 50억 유로(약 6조 5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이들 기업은 꾸준한 기술개발, 제조과정 혁신, 새로운 소재 활용 시도 등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에 '망고' '데시구알' 등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갖춘 브랜드들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문적인 기술과 세공력, 메이드 인 스페인과 핸드 메이드라는 강점을 내세워 우수한 품질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지닌 브랜드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우디 패션쇼를 통해 데뷔한 후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로 명성을 얻게 된 ‘시타무르’를 비롯해 ‘콘도르’ ‘마조리카’ ‘예르세’ 등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많은 브랜드들이 전시회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또 니트와 가죽을 조합해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토라스’, 가우디에서 영감을 받은 우아한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는 ‘투셋 앤 리에라’ 등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급 가죽 브랜드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높다.
100%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하는 브랜드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산 메리노 울을 사용한 모자와 스카프를 생산하는 ‘메리나스’, 개성 강한 그래픽이 강점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코스타라멜’, 직접 연구 개발한 매듭 방식으로 만든 백과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마리나 그라펠’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성희 ‘PAT’ 상품기획부 MD팀 리더는 “디자인과 퀄리티가 뛰어난 브랜드가 많아서 인상깊었다”면서 “가격 협상만 잘 이뤄진다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서 “향후에는 더 많은 카탈루냐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기를 원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 행사는 카탈루냐정부무역투자청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카탈루냐정부무역투자청은 패션분야 외에도 제약, 바이오, 자동차, 관광분야에서 한국기업과의 무역과 투자 확대 등 양국간 산업협력 및 교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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