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빅3, 아웃렛 마켓서 전면전 돌입

2015-03-09 김성호 기자 ksh@fi.co.kr

현대, 김포점 오픈… 첫 해 4000억 목표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27일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을 열고, 본격적인 아웃렛 사업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경기도 김포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아웃렛 사업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27일 경기도 김포시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앞에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첫 주말 포함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간 매출이 전체 90억원, 프리 오픈한 26일부터 1일까지 4일간 매출이 110억원대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공적인 오픈을 마쳤다. 또한 3월 2일 평일 들어서도 애초 예상한 매출을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어 향후 빠른 안착이 전망되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입점한 브랜드는 전체 239개. 특히 해외수입 브랜드 MD 비중을 높인 게 특징이다. 명품 브랜드 수는 총 54개로, 주변 경쟁 아웃렛과 비교시 20여 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 ‘버버리’를 비롯해 ‘페라가모’ ‘랑방’ ‘에트로’ ‘끌로에’ 등 경쟁상권에 없는 25개 수입명품 브랜드를 구성했고, ‘지미추’ ‘테레반티네’ ‘제롬’ ‘드레이퓌스’ 등은 국내 아웃렛 중 첫 입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아웃렛 최초로 2500㎡(740평)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별도로 운영해 눈길을 끈다. 기존 아웃렛의 푸드코트가 단체급식업체에 의해 운영됐다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인지도가 높은 유명 맛집들로 채워진 게 강점이다. ‘코코로벤토’ ‘포브라더스’를 비롯해 ‘홍원막국수’ ‘한솔냉면’ ‘전주선비빔’ ‘알티씨모’ ‘모모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맛집 외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디저트와 와인 등도 선보였다.

F&B 브랜드도 강화해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 ‘고디바’와 ‘나폴레옹 베이커리’, ‘밀탑’, ‘도레도레’ 등이 들어섰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쌀, 홍삼 등 친환경 지역특산물을 상설 판매하는 ‘김포로컬푸드’도 선보인다.

이처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입지조건을 갖췄고, 54개 수입명품 브랜드와 국내 아웃렛 첫 프리미엄 식품관을 구성했다. 또 아웃렛 최대 규모 지하 주차장까지 갖춰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의 대표 주자로 빠른 안착이 예상된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단순한 쇼핑공간이 아닌 가족과 함께 쇼핑, 문화, 휴식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경쟁 아웃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입지적 강점과 차별화된 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김포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경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 2호점과 2016년 인천 송도에 프리미엄아웃렛 2호점을 각각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광역시 인근이나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출점에도 나설 전망이다.
국내 아웃렛 시장이 현대의 가세로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빅3’ 간의 경쟁 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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