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09 이슬 기자 ls@fi.co.kr
AK·신세계 이어 롯데도 잠실점에 대규모 전문관 오픈
![]() |
AK·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유통기업들의 라이프스타일 강화 흐름에 롯데가 가세했다. 지난달 24일 잠실점에 6300㎡(19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리빙관을 선보인 것.
잠실점 10층과 9층 일부에 걸쳐 조성된 프리미엄 리빙관은 가전, 가구, 홈패션, 주방 등 리빙 전 상품군을 총 망라한 154개의 브랜드로 이루어졌다. 특히 롯데는 이 곳에 해외 유명 백화점에 입점한 프리미엄급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관으로 탈바꿈시켜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이케아’ ‘자라홈’ ‘H&M홈’ 등 글로벌 리빙 브랜드들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AK플라자, 갤러리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유통기업들의 라이프스타일 강화가 계속되자 롯데백화점 역시 이러한 추세에 뒤질세라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AK플라자의 ‘테이블5’. AK플라자는 지난해 3월 분당점 5층 푸드코트를 새롭게 리뉴얼해 북유럽 콘셉의 리빙편집숍 ‘테이블5’로 개편한 바 있다. 이 곳은 분당점 주고객층인 4050 주부들의 편의를 위해 카페를 함께 구성해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 결과 ‘테이블5’는 3배 이상 매출이 신장하는 결과를 얻었으며, 얼마 전 오픈한 AK& 수원점에 2호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백화점 모델이었던 ‘자연주의’를 인수해 ‘자주’로 리뉴얼, 국내 젊은 세대들부터 해외 관광객들의 핫 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명품관 리뉴얼과 동시에 5층에 라이프스타일&기프트관을 꾸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 롯데, 28개 전문 브랜드 추가 구성
여기에 대응한 롯데의 프리미엄 리빙관은 국내 최대 규모답게 고객들의 편리한 동선을 위해 보더리스 형태의 5개 테마존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 유럽형 베드 전문관 ‘베드 스튜디오’, 키친&테이블웨어 편집매장 ‘키친&리빙 편집숍’, 아이템 중심의 소형가전 편집매장 ‘소형가전 편집숍’, ‘국내외 유명 침구 브랜드로 구성된 ‘베딩 라운지’, 15개의 향초·디퓨저 브랜드로 이루어진 ‘캔들&디퓨저’ 등으로 나뉘었다.
뿐만 아니라 ‘해스텐스’ ‘나노드론’ ‘하맘’ ‘시아’ 등 백화점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 14개와 ‘뷰티레스트’ ‘지앙’ 프라테지’ 등 프리미엄급 14개 브랜드를 더해 모두 28개 브랜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163년 전통의 스웨덴 왕실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는 세계 3대 명품 침대 브랜드로 불리우는 브랜드. 터키 브랜드 ‘하맘’은 갤러리 라파예트, 봉마르셰 백화점 등 유럽 유명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며, 프랑스 홈패션 브랜드 ‘시아’는 다양한 조화 아이템으로 헤롯 백화점 등에서 선보여지고 있다.
프랑스 리빙 브랜드를 편집해 선보이는 ‘하빌랜드’는 롯데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했다. 이 브랜드는 ‘지방시’ ‘구찌’ 등 패션브랜드들과 협업해 고객 대상 클래스 등의 이벤트를 펼치며 엔틱한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를 패셔너블하게 어필하고 있다. 또 헤어용품 브랜드 ‘아미카’는 뉴욕을 본거지로 35개국에 진출, 한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백화점에 입점해 활발한 연예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매장 곳곳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 홍신애의 푸드스타일링 시연회와 요리전문가들의 요리시연회가 펼쳐져 고객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하영수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장은 “국내 리빙 시장은 최근 3년 사이 30%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에 선보인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리빙관은 유럽의 백화점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최근 성장하는 리빙 트렌드에 따라 국내 리빙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