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 복합재 차량 개발에 소재 제공

2015-03-02 김경환 기자 nwk@fi.co.kr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공모전에서 '탄소 복합재 차량용 시트(Frameless Seat) 개발'로 최우수상을 받은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로 연계할 수 있도록 탄소 섬유와 아라미드 섬유 등 소재를 제공했다.



수제 자동차 제작 전문가인 이승민 씨가 개발한 탄소 복합재 전기 자동차는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한국창의재단과 공군본부 주최로 진행 중인'창조경제박람회 성과 체험전'에서 첫 선을 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효성은 차체 프레임에 쓰인 고성능 탄소 섬유 '탄섬(TANSOME)'과 자동차용 내장재로 쓰인 아라미드 섬유'알켁스(ALKEX)'를 제공해 차를 튼튼하고 가볍게 하는데 힘을 보탰다.



효성의 탄소 섬유 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탄소 섬유는 산업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이나 레저, 의료, 예술 분야 등 쓰임새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탄소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혁신 아이디어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대한민국 탄소 산업의 요람이 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적극 지원해 우리나라가 탄소 섬유 강국이 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탄소 섬유는 탄소가 92% 이상 함유된 섬유로, 철에 비해 1/4 수준의 무게, 10배의 강도, 7배의 탄성 등의 특성을 바탕으로 내부식성ㆍ전도성ㆍ내열성이 높다. 탄소 섬유가 적용된 자동차는 강도는 높으면서도 무게는 줄어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다. '탄섬'은 국내 업체가 제작한 탄소 섬유로는 처음 현대차가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래형 컨셉카'인트라도'에 쓰이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10월 독일과 미국 등에서 열린 국제 복합 재료 전시회에 전북 지역 중소 기업과 함께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 기업에 신규 고객 발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탄소 산업 발전에 앞장서왔다.



오는 3월에는 전주 탄소 섬유 공장 내 부지를 무상 제공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들에게는 창업 및 기업 성장 컨설팅뿐만 아니라 제품개발에 필요한 탄소 섬유를 제공하고 효성이 보유한 실험 장비를 함께 사용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중소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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