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도 기능성으로 승부한다

2015-02-17 허운창 기자 huc@fi.co.kr


요즘 완벽하게 격식을 갖춰 입는 수트를 강요했던 보수적인 회사들도 세련된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남성복 브랜드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소재와 봉제기술 등 기능성을 강화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트를 제안하고 있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비즈니스 캐주얼을 권장하는 근무환경 변화와 더불어 전자 기기, 스포츠를 즐기며 자라온 1982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가 새로운 남성 소비자로 등장하면서 신사복도 캐주얼 스타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성세대들 역시 기능성을 강조한 아웃도어에 익숙해지면서 착용감과 활동성을 높인 기능성 수트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제일모직 남성복, 기능성 업그레이드



제일모직(대표 윤주화)의 남성복 브랜드들은 이번 봄·여름 시즌 한층 스마트해진 수트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갤럭시' 이모션 수트


'갤럭시'는 정교한 수트 제작 기술력에 기능성 소재와 최신 봉제 기법을 적용한 '사토리얼 테크(Satorial Tech)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라인의 대표 제품인 '이모션 수트(E.Motion Suit)'는 상의뿐 아니라 하의와 안감까지도 탄력성이 뛰어나 매일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현정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팬츠의 허리밴드 안쪽에는 고무로 된 테이프를 둘러 상체나 팔을 크게 움직여도 셔츠가 팬츠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않는다"고 추가된 실용적인 기능을 설명했다.






                      '로가디스' 스마트 플러스 수트


'로가디스컬렉션'은 '스마트 플러스 수트'로 비즈니스맨들에게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던 근거리 무선통신 모듈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에 삽입, 명함 전송 기능과 무음 기능?전화 수신 차단 등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가랑비를 가볍게 털어낼 수 있는 발수 기능과 자외선을 차단해 체감온도를 2~3도 낮춰주는 냉감 기능까지 더했다.






                   '빨질레리' 린넨 혼방 수트


'빨질레리'는 남성복의 캐주얼화 경향에 맞게 한 벌로 또는 단품으로 착용할 수 있는 린넨 혼방 수트를 출시했다. 린넨에 울이나 실크를 더한 재킷은 탄력성이 높아져 구김이 덜 생기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어 봄 재킷으로 안성맞춤이다.






                       '엠비오' 네이비 수트

'엠비오'는 20~30대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슬림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네이비 수트를 제안한다. 복원력이 좋은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하여 날렵하게 몸을 감싸면서도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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