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12 노지영 기자 njy@fi.co.kr


패션노조가 알바노조, 청년유니온과 함께 11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떼인 돈 받아드립니다' 캠페인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패션노조 측이 패션계내에 광범위한 체불 임금이 존재한다는 것에 다시 한번 폭로에 나선 것으로 향후 패션업계 노동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캠페인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소속 주요 디자이너숍이 밀집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렸으며, 캠페인의 콘셉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해 인턴사원들의 밀린 체불임금과 관련된 '떼인 돈과의 전쟁'으로 설정됐다.
패션노조는 최근 최범석 디자인실에서 떼인 돈을 받아낸 피해자 A씨의 사례를 계기로 패션계의 체불임금 받기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된 노동청 진정 등의 법률 지원은 알바노조, 청년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노동상담소가 담당하기로 했다.
베트맨 D 패션노조 대표는 "이 캠페인은 디자이너들의 떼인 돈뿐만 아니라 떼인 열정, 떼인 권리를 찾는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캠페인을 기획했다"라며 "최근 이상봉 디자이너의 사과가 있었지만, 그 이후에 달라진 것은 없고, 이렇다 할 해결책 또한 나와있지 않다. 진실성있는 사과와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패션노조는 지난달 7일 광화문광장에서 '2014 패션업계 청년착취대상' 수상자를 발표해 패션업계의 열약한 노동환경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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