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쟉’ 소믈리에 등장한 이색 간담회

2015-02-05 이슬 기자 ls@fi.co.kr




은은한 황금빛 조명아래 나지막한 재즈가 흐르는 강남의 와인 바, 저녁모임을 찾은 손님들이 하나 둘 문을 열고 들어서자 호스트의 발길이 바빠졌다. 어느덧 약속한 멤버들이 테이블을 가득 메우고, 부드러운 인상에 깔끔한 블랙 수트를 입은 소믈리에의 설명이 시작됐다.   


"식전 와인은 국내에 와인 신드롬을 불러온 만화 '신의 물방울'에서 극찬한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 입니다. '스푸만테'는 이태리어로 스파클링 와인이라는 뜻인데, 이태리에서는 샴페인 대신 식사와 가볍게 곁들이는 데일리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식전 와인의 상큼하고 신선한 과일향과 입안 가득 퍼지는 청량감이 미각을 깨우고, 함께 나온 치즈의 담백함, 생크림을 얹은 딸기의 상큼함과 어우러지며 식욕을 돋웠다.


고급 사교모임의 신년회 풍경일 법한 이 곳은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까스텔바쟉'이 예비 대리점주를 초청해 연 간담회 자리이다.


통상 본사나 호텔 등에서 경직된 스타일로 간담회를 여는 기존 브랜드와는 달리 '까스텔바쟉'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라는 브랜드 파워와 고급 감성을 공유하고자 사전 간담회부터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다.


참석한 30여 명의 예비 점주들은 세계 각국의 와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지중해와 남미식 요리 코스가 이어지는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혜 '까스텔바쟉' 상무는 이 자리에서 "'까스텔바쟉'은 48년 역사의 브랜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독창적이고 크리에이티브한 디자인의 명품 골프웨어로 고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본사와 여러분 간의 인연 또한 숙성된 와인처럼 오래도록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까스텔바쟉'은 '젊은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아트 골프웨어'를 표방한다. 여기에 고급 소재를 사용해 골프웨어의 본연의 기능성을 살린 상품을 거품없는 가격으로 선보여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1호점을 정하지 않은 상태지만 30개 매장을 오는 3월 1일 동시다발적으로 오픈할 예정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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