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2 정인기 기자 ingi@fi.co.kr
리테일시대 적합한 컨벤션 비즈니스에 투자필요성 부각

세계적인 패션 박람회인'브레드앤버터(Bread & Butter Berlin 이하 BBB)'가 채무 불이행, 즉 디포트(default)를 선언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독일 BBB측은 최근 현지 채권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식 통보했으며, 1월 베를린 전시회는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된 서울 행사(이하 BBS)도 불투명한 상태다.
BBS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서울시는 "디폴트에 대해선 이미 통보받았으며, 9월 행사에 대해선 불투명하다. BBB측에선 어떤 행태로든 행사를 개최할 방법을 찾고 있지만, 구체적인 약속을 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듣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이 독일 BBB를 방문해 칼 하인즈 뮐러(Karl Heinz M?ller) BBB 회장을 만나, 서울 행사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해 9월에는 서울 반포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BBB in Seoul 웰컴파티'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는 "이미 1~2년 전부터 독일 BBB 본사의 재정난이 불거졌다. 주정부 차원의 여타 행사에 비해 BBB는 재정이 탄탄하지 못했으며, 그들도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아시아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리테일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형 홀세일 브랜드 전문 전시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또 다른 패션 전문가는 "한국은 물론 중국 패션시장이 셀렉트숍을 중심으로 한 리테일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경쟁력 높은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특히 최근 한국 내 홀세일 브랜드의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국내외 패션시장 흐름에 적합한 컨벤션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킨다면 서울은 리테일 시대 아시아 패션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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