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이슬 기자 ls@fi.co.kr
‘홈테이블데코페어’에 패션 리테일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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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패션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이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시회도 활발하다.
홈데코 전시회인 ‘홈테이블데코페어 2014’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 지난해 대비 규모가 30% 늘어나고, 28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홈테이블데코페어’는 크게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토털 홈 리빙, 키친·다이닝, 스페셜 존과 함께 한 켠에는 ‘이천도자기페어’의 50개 도예 스튜디오가 꾸려져 있었다.
입구에는 가구 브랜드와 함께 규모있는 리빙 숍들이 ‘홈테이블데코페어’의 무게 중심을 잡아주었다. 들어서자마자 아기자기한 프린트 액자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곳은 가로수길 편집숍 ‘SOP’. ‘마음을 달래기 위한 선물’을 콘셉으로 하고 있는 이 곳은 미국 키즈 룸데코 ‘웁시데이지’, 뉴욕의 실크프린팅 브랜드 ‘토마스 폴’, 이탈리아 리빙소품 브랜드 ‘셀레티’ 등 가치있는 국내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만을 엄선해 선보였다.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업체 마카로니 펭귄은 얼마 전 이태원에 선보인 편집숍 ‘엔쓰리(NNN)’를 함께 알리기 위해 ‘마카로니 펭귄&NNN’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 곳에서는 가구는 물론 조명, 테이블웨어, 향초, 디퓨저 등 홈데코 전반에 걸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인테리어 소품 ‘메종드파리’를 비롯해 프렌치 가구 브랜드 ‘몽티니’, 100년 역사의 ‘그랑지’ 등 프랑스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과 수입 가구를 중심으로 한 ‘쥬네드마르셀’, 키즈가구 ‘비아인키노’ 등 가구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들도 있었다.
철제 모듈 가구 브랜드 ‘더띵팩토리’는 LG전자와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이색 부스를 선보였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LG전자가 내세운 TV, 사운드바와 함께 잘 어우러지면서 ‘창의적인 사람들을 위한 스마트한 가구’라는 문구를 돋보이게 했다.
리빙 소품이나 테이블웨어 등 가벼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들도 인기를 끌었다. 유럽 생활 및 주방 전문 브랜드 ‘유투홈’은 폴란드 수제 도자기 ‘비나’, 캐나다 감성브랜드 ‘다니카’, 비비드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의 ‘얀센코’ 등을 내세웠고, 유아 식기웨어 ‘쿠룸’은 전래동화 속 동물을 캐릭터화한 식기와 앞치마 등으로 주부 관람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런던·파리·뉴욕에서 공수한 ‘퀼키(Quir ky)’한 스타일의 세라믹을 선보이는 ‘런빠뉴’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국적이고 개성 강한 디자인의 브로치를 비롯해 ‘키싱 커플(Kissing Couple)’ 플레이트, 영국 드라마 ‘셜록’에 등장한 알리 밀러의 찻잔 세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국내 디자이너의 식기웨어 브랜드 ‘비브플랫’과 ‘카루셀리’는 그래픽 디자인을 접목한 패턴과 안전성을 검증받은 도자기로 2030 젊은 관람객들의 지갑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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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한 유럽 브랜드 ‘하우스 라벨’서 만나세요”
“아무래도 리빙 편집숍이라는 특성상 기존 오프라인숍이나 온라인몰에 주로 30대 주부 고객층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대 젊은 고객들에게도 우리 숍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어요.”
박용아 ‘하우스 라벨’ 대표는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전역의 현지 브랜드 중 크리에이티브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 및 디자인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최근 이전에도 수입 중이었던 덴마크 브랜드 ‘티네 케이 홈’, 스웨덴 브랜드 ‘아그네타 리빈’의 국내 단독 유통을 전개하게 돼 두 브랜드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한 가지 콘셉에 치우치기 보다는 다양한 믹스매치가 가능한 콘셉을 내세워 관람객들은 물론 백화점, 인테리어숍, 편집숍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그네타 리빈’은 이케아, 아비따와 같은 굵직한 리빙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한 적 있고, ‘티네 케이 홈’은 특유의 스타일링으로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사랑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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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통해 론칭…백화점, 편집숍 상담 이어져”
권지연 ‘위드플랜츠’ 대표는 “작업실에서 디자인과 작업만 하다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위드플랜츠’를 론칭했다”며 “사실 론칭을 앞두고 많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편집숍, 백화점 등의 입점 요청이 이어져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을 졸업한 권 대표는 조경과 관련해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오랜 시간 자신의 브랜드를 구체화시킨 끝에 ‘위드플랜츠’를 론칭했다. 처음 나가는 전시회인 만큼 관람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테이블 위의 미니정원’을 콘셉으로 디자인했다.
“천장에 달아 연출한 ‘스트링 가든’과 기하학적 유리병 모양의 ‘지오메트리 가든’, 육각형 모양의 화이트 화분 ‘핵사곤 가든’이 가장 반응이 좋았어요. 전시회 이튿날부터는 관람객들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찾아와주신 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정신 없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첫 전시회를 마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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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으로 탄생한 지하철 노선도로 전세계 사로잡았죠”
서울, 파리, 도쿄, 뉴욕, 런던, 베를린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철로가 그래픽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를 탄생시킨 주인공인 ‘제로퍼제로’는 2008년 론칭된 브랜드. 이 브랜드는 올해 세계 최대 인테리어 박람회 ‘메종 오브제 파리’에 이어 ‘홈테이블데코페어’에 참여해 다양한 국내외 관람객들을 만났다.
김지환 ‘제로퍼제로’ 대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아내와 함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며 “일본에 유학갔을 때 ‘복잡한 지하철 노선을 재미있게 표현해보자’라는 생각에서 출발해 지금처럼 시리즈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는 홍대 ‘상상마당’, 가로수길 ‘엔솔로지’, 해운대 ‘더베이 101’ 등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동남아시아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김 대표는 “브랜드를 운영한지 7년 차가 됐는데 앞으로 전세계 트렌디한 편집숍, 뮤지엄 등에 입점시켜 ‘제로퍼제로’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뜨거운 반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홈테이블데코페어’에 참여했는데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벨라루나’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디자이너 패브릭 브랜드 ‘벨라루나’를 이끌고 있는 임은지, 홍빛나 대표는 올해도 ‘홈테이블데코페어’를 통해 관람객들을 만났다.
‘벨라루나’는 모든 제품을 친환경 염료 과정으로 시작해 수공까지 모두 핸드메이드로 제작, 패브릭 제품 한 장에 15일의 정성이 담겨 있는 브랜드. 동서양, 클래식과 현대, 무채색과 컬러가 공존하는 패턴 디자인도 ‘벨라루나’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쿠션, 앞치마, 패브릭 액자, 인테리어 소품 등을 선보였다.
‘벨라루나’는 자체 디자인한 쿠션이 가득 놓인 소파와 캔들 홀더와 전구로 활용이 가능한 에펠오브제, 태슬로 포인트를 준 에이프런 등으로 따뜻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부스를 꾸며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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