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0 이슬 기자 ls@fi.co.kr
지난 11월 26~30일 코엑스서 성료…5일 간 9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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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참신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아이템들로 채워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몰에서 진행된 ‘2014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디자인 전문회사들을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목표로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특히 ‘균형 잡힌 삶을 위한 건강한 디자인’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9만 여명이 방문, 최다 참관객이 몰렸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웹툰스튜디오’는 수많은 모니터를 연결한 플립 디스플레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은 모니터들이 모여 화면이 전환되면서 거대한 웹툰 이미지를 보여주는가 하면 그 안에서는 모션을 인식하는 웹툰 캐릭터 화면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디자인 문구 브랜드 ‘안테나샵’은 창작 집단 ‘스티키 몬스터 랩’과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 사무용품을 가상의 인물 몬스터 실장의 책상 위에 꾸며냈다. 즉석에서 SNS 팔로우를 하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도록 스탬프와 노트를 제공해 높은 참여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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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샘은 프랑스 브랜드 ‘렉슨’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렉슨’은 40여 명이 넘는 디자이너들과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 ‘de sign in life’를 모토로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선 회중시계를 모티브로 한 고무 재질의 시계와 테이프 디스펜서, 계산기, 스테이플러, 전자 달력 등의 사무용품을 나열하면 하나의 네모 모양 디자인이 되는 ‘뷔로 시리즈’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가죽 잡화 브랜드 ‘SLG디자인’은 네이비, 옐로우, 레드, 블랙 4가지 색상의 메인 아이템을 전시해 놓았다. 2011년 론칭된 이 브랜드는 모두 11가지 컬러를 선보이는데, 베이직한 색상과 한눈에 쏙 들어오는 색상 4가지를 선정한 것. 심플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USA 등 10여 개국에 진출했다.
그룹핑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브랜드들도 눈에 띄었다. 몽당 디자인 협동조합은 북유럽 디자인 타올 ‘리틀 스칸디’, 가죽 잡화 브랜드 ‘리얼컨텐츠 포 리얼밸류’, 디자인 비누 ‘플라스틱 팜’, 디자인 가구 ‘잭슨카멜레온’, 향 브랜드 ‘소울랩’, 디자인 생활용품 ‘더 리빙팩토리’와 ‘스튜디오ALB’, ‘페니캔디’ 등 8개 업체가 손잡고 대형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 여행용품 디자인 브랜드 ‘알리프’, 종이 램프 ‘스트럭처’, 일러스트 디자인 ‘오마이’ 등이 참여했다.
"떡볶이 캐릭터에 스토리 더했더니 공감 얻어"
Interview - 이동훈·송준호 스파이시워크샵 대표

떡볶이와 호떡을 좋아하는 2명의 디자이너가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테마로 만든 그래픽 브랜드 ‘맛테리얼’은 귀여운 캐릭터와 스토리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떡볶이 인형, 군고구마 메시지 카드, 김밥 브로치, 고추튀김 글라스 등 일상 생활에서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다.
이동훈 대표는 “우리나라에 관광 온 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화장품, 홍삼 등 한정된 상품만을 들고 나가는 게 아쉬워 우리의 길거리 음식을 기념품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전시회에는 상품 전시와 함께 한 쪽 벽면에 고추튀김의 스토리를 보여주었는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고, 현장 구매도 많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립식 스냅백 브랜드 ‘브릭스 브로스’입니다"
Interview - 김재범 지게팩토리 대표

스냅백의 인기를 타고 새로운 스냅백 브랜드가 등장했다. 바로 조립식 스냅백 브랜드 ‘브릭스 브로스’.
김재범 대표는 “원래 만지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는데 모자도 조립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얻어 ‘브릭스 브로스’를 준비했다. 스냅백의 챙을 분리해 다른 색상이나 디자인으로 연출할 수 있고, 알루미늄 소재로 되어 있어 액세서리 조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브릭스 브로스’는 내년 3월 정식 론칭을 목표로 사전에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모자를 조립한다는 이색 아이디어에 백화점 바이어와 패션 브랜드 등과 비즈니스 상담이 이어졌다.
"글로벌 무대가 ‘라잇트리’의 목표"
Interview - 김인규·이미선 라잇트리 대표

“노트야, 쿠션이야?” ‘라잇트리’는 국내 및 국제 특허를 획득한 쿠션 겸용 다이어리 ‘드리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부스를 꾸며 이를 베어보는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형형색색 다양한 컬러와 하트, 구름, 별, 체크 등 귀여운 디자인으로 전시회 주 관람객 층인 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김인규 대표는 “‘라잇트리’는 6~7년 전부터 제품을 기획해오다가 2012년 론칭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프랑스 파리의 두노떼와 라트비아의 체리픽킹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잇트리’는 파리 메종오브제, 일본 기프트쇼, 독일 페이퍼월드 등 국제 전시회에도 참가한 바 있다.
"미대생의 작품이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으로"
Interview - 허진 퍼플펜서 대표

미대생의 그림이 가방으로 탄생했다. 바로 ‘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한 ‘퍼플펜서’를 통해서다. ‘퍼플펜서’는 미대생의 그림을 가방으로 디자인해 소장가치가 높은 브랜드. 경영학을 전공한 허진 대표가 주위에 어려움을 겪는 미대생들의 고충을 알고 지난 2월 ‘퍼플펜서’를 론칭했다.
허 대표는 “자신만의 패션 아이템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보니 이번 전시회에서 생각보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면서 “관람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바로바로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퍼플펜서’는 지금까지 70여 명의 작품을 가방으로 선보였으며, 제도권 가방 브랜드와의 콜래보레이션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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