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질투한 디자이너, ‘스키아파렐리’의 인생을 만나다

2014-12-03 이슬 기자 ls@fi.co.kr








샤넬이 질투한 디자이너 스키아파렐리의 패션과 인생을 담은 책 '쇼킹 라이프'가 발간됐다.



1890년 로마에서 태어난 엘사 스키아파렐리는 1920~1930년대 파리와 런던, 미국의 패션 세계를 화려하게 수놓은 패션 디자이너다. 그녀는 기존의 패션 문법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철학을 패션에 접목시켜 파격에 파격을 거듭한 것으로 유명하다.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샤넬은 스키아파렐리의 천재성을 두려워하며 그녀의 성공을 매우 경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녀는 자서전 '쇼킹 라이프'에서 남다른 호기심이 빛났던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패션 세계와 철학, 당대 최고 셀러브리티들과의 인연, 초현실주의 예술가들과의 협업 등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대단히 흥미로운 방식으로 서술했다. 때로는 일기를 쓰듯, 때로는 소설을 쓰듯 그녀는 이 책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쇼킹 라이프'는 단순히 대단한 업적을 지닌 인물의 감상적인 자서전이 아니다. 이 책은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한 패션의 역사이며, 기존의 문법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문법을 만들어 낸 한 여성의 이야기다.



오늘날 샤넬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어쩌면 샤넬보다 더 흥미로운 디자이너 스키아파렐리. 그녀는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디자이너에서 나아가 우리 시대 여성들의 진정한 멘토로서의 스키아파렐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쇼킹 라이프>
-지은이 : 엘사 스키아파렐리
-옮긴이 : 김홍기
-출판사 : 시공사
-발행일 : 2014년 11월 12일
-쪽수 : 456p
-가격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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