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오브제’ 아시아 시장 정조준

2014-12-01 이슬 기자 ls@fi.co.kr

싱가포르에서 매년 아시아 전시회 개최…아시아 네트워크 강화 나서

지난 3월 열린 '메종 오브제 아시아' 행사장 모습



세계 최대 홈 데코 전문 전시회 ‘메종 오브제(Maison&Objet)’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전시회를 별도로 진행하고, 이에 대한 프로모션을 위해 한국, 중국, 타이완, 인도네시아 등에서 네트워크 파티를 여는 등 거점 확대에 나선 것.


‘메종 오브제’는 1995년 실내디자인 및 생활용품 디자인 관련 8개의 박람회를 통합하여 출발해 현재 매년 1월과 9월 파리에서 연 2회 열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메종 오브제 파리에는 모두 3445개의 업체가 참여, 유통사에서부터 바이어,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축가, 부동산 개발업체, 호텔 및 레스토랑 운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람객 11만 명이 다녀갔다. 특히 관람객 중 절반 이상이 해외 관람객들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메종 오브제 아시아’를 처음으로 개최,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재능있는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돼 아시아 마켓에 활기를 불어넣고 창조성을 고취시켰다.


‘메종 오브제’ 주최사인 사피(SAFI)의 필립 브로꺄 대표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따듯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활기넘치고 역동적인 디자인 현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기울였으며, 이번 전시회로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272개의 전시업체가 참여, 1만3700여 명이 관람했다. 그 중 싱가포르 방문객이 5079명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은 271명으로 10위 안에 드는 참가율을 보였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 서구권 국가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전시회 주최 측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서울(한국), 자카르타(인도네시아), 타이페이(타이완), 상하이와 베이징(중국) 등에서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 파티를 마련해 소통을 강화했다.


‘메종 오브제 아시아’는 내년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규모를 넓혀 싱가포르에서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아 외에도 내년 5월에는 마이애미에서 ‘메종 오브제 아메리카’를 개최하는 등 거점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 11월 19일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네트워크 파티 행사 모습



Interview - 필립 브로꺄(Philippe Brocart) 사피 대표








Q  한국에서 네트워크 파티를 연 소감은?
“한국은 파리와 지리적으로 떨어져있지만 연간 1500여 명이 ‘메종 오브제 파리’에 참가하고 있다. 또 올해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메종 오브제 아시아’에도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처럼 한국은 ‘메종 오브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고 네트워크가 가능한 나라여서 네트워크 파티 거점으로 선정했다. 한국의 홈데코 종사자들과 디자이너, 리테일러 등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


Q  아시아 전시회 장소로 싱가포르를 선정한 이유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지리적으로 중심에 있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파리처럼 디자인이 중요한 도시로 부각돼 있어 ‘메종 오브제 아시아’ 장소로 선정했다. 내년에는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의 두 개 층으로 규모를 넓히고,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두 번째 ‘메종 오브제 아시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Q  독일의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인 ‘브레드앤버터’가 내년 한국에 상륙한다. 향후 ‘메종 오브제’도 한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을까?
“싱가포르을 ‘메종 오브제 아시아’ 개최국으로 선정하고 시작한지 이제 첫 회를 맞이했다. 우선은 시작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안정화가 먼저이고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추후 한국에서 개최해달라는 요청이 많아지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Q ‘메종 오브제’의 목표와 추구하는 방향은?
“전시회의 확장 가속화와 디지털화를 꼽을 수 있다. 내년에는 ‘메종 오브제’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될 계획이다. ‘메종 오브제’는 전시회 참가 업체 중 60% 이상이 해외 업체로, 홈 데코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통합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인과 품질, 창의성이 부합되는 상품을 소개하고 경험거리를 제공하는 전시회로 마련하겠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