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시장 올해도 신장세 이어져

2006-03-04 구장회 기자 kjh@fi.co.kr

태창ㆍ동국 20%, 전방 10% 증산 계획

데님을 생산하는 주요 3사들은 올해도 전년대비 10∼20% 소폭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공장 가동률이 떨어져서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일본 바이어들이 중국에서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수 패션 기업을 상대로 직거래 비중을 늘리거나, 데님 트렌드에 따른 디자인을 적극 반영해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공략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영백 태창 상무는 “중국 현지에서 하루 4천 장을 처리할 수 있는 다이렉트 소싱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원단의 생산부터 봉제, 워싱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태창은 고급 품질의 제품으로 미주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현재 60수나 80수 같은 고품질의 데님 원단은 「갭」이나 「리즈」 같은 브랜드에 공급되고 있지만, 올해는 「바나나리퍼블릭」이나 「올드네이비」 같은 브랜드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국무역은 올해 330만 야드를 생산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20% 성장한 수치. 이를 위해 다양한 데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으며, 각종 혼방 데님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동국무역은 R/C 데님 및 텐셀데님 등으로 미국, 베트남을 비롯한 터키 등에 75억원을 수출했다.

전방은 경쟁 기업보다 내수 비중이 높은 회사. 올 생산량은 800만 야드이며 전년대비 10%의 신장률을 목표로하고 있다. 전방의 최대 생산량은 월 100만 야드로 지난해 가동률은 70%였으나 올해는 데님 컬러를 다양화시켜 시장 흐름에 순발력 있게 대처할 계획이다.

김길석 전방 데님팀장은 “지난해 9월 이전에는 월 60만 야드를 팔았는데 그 이후 크게 감소했다.

올해는 자체 개발 비중을 높여 다품종 소량 위주로 제품을 개발한 뒤 시장의 반응에 따라 순발력 있게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산 데님은 2004년보다 53% 늘어난 5천200만 야드가 수입되어 내수기업의 침체 요인이 되기도 했다.내수 침체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데님 생산업체들은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특화시켜 소비자의 욕구를 맞춰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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