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마켓 2008년 8조원 규모

2006-03-04 정창모 기자 

CJ 등 대기업 참여로 과열 우려

최근 CJ홈쇼핑은 올 4월 오픈 예정으로 200억원을 출자해 계열회사인 엠플온라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마켓 진출을 발표했다.

기존 오픈 마켓은 대기업보다 전문 기업인 옥션이나 G마켓(인터파크)이 선점해 왔다.
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오픈 마켓의 시장 규모는 현재 4조원에서 2008년에는 8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옥션의 회원수가 1천600만 명, G마켓이 720만 명을 보유하는 등 회원수가 급증하면서 대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GS도 2005년 7월 GS이스토어라는 명칭으로 사업에 참여했으며, 현재 3위인 다음 온켓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대기업인 CJ홈쇼핑이 오픈 마켓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과 동시에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 CJ홈쇼핑이 지난 한 해 순이익의 30%에 달하는 200억원을 들여 오픈 마켓에 참여하는 것이 수익성 악화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당분간 엠플온라인은 적자가 예상되며 첫해인 올해는 대략 130억원의 손실이 예상돼 CJ홈쇼핑의 손실도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기존의 GS홈쇼핑의 이스토어와는 다르게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악영향이 제한적일 수는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과는 다르게 골드만삭스 등의 분석은 일시적인 비용 증가로 인한 영향이고 오픈 마켓 시장 확대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성이 전망된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시장 성장 vs 경쟁 과열
역시 오픈 마켓 진입의 성공 여부는 점유율 확대와 시장 성장에 있다. 지난해 12월 G마켓의 연간 거래액이 1조원을 넘고 인터파크도 월간 1천억원의 거래액을 보이면서, 오픈 마켓의 대규모 성장을 예견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기업들의 시장 진입으로 현재와 같은 시장 성장이 없다면, 과당 경쟁에 따른 문제가 야기될 가능성도 높다. 아직까지는 경기가 안정되기만 하면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또 하나의 시장이 대기업의 진출과 과당 경쟁이라는 시장 논리로 업체들의 실적 부담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만만치 않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