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7 이슬 기자 ls@fi.co.kr

# 대기업에서 15년 동안 근무하고 최근 퇴직한 전재환(45)씨는 창업 준비에 분주하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비즈니스적인 고민 외에도 10여 명 남짓한 직원들의 사무용 가구, 컴퓨터, 비품들은 또 어떻게 꾸려야할지 걱정이다. 예전 직장에서는 기업 폐쇄형 인트라넷 구매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각종 물품을 편리하게 주문해 왔지만 창업을 하면서 자신의 사무실 규모와 환경에 최적화된 물품 구매를 누가 컨설팅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한다.
인터파크INT(대표 이기형, 김동업)는 자사 오픈마켓 인터파크닷컴에 B2B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아이마켓' 사이트를 탑재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마켓은 삼성, 농심, 매일유업 등 국내 대기업에 폐쇄형으로 납품하던 우수한 품질의 기업 구매 물품을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일반회원에게 개방형으로 서비스하는 전문 사이트다. 국내외 2만여 개 협력사와 200여 명의 구매전문가가 양질의 상품을 소싱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일반 사무용품부터 산업용자재, IT·전자제품, 의료소모품, 전문기자재 등 70만종에 이르는 상품을 인터파크 아이디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자체조사를 통해 종사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기업 소모품 시장을 약 25조원 규모로 파악했다. 이는 300인 이상 대기업군의 기업 소모품 시장 규모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인터파크는 이 시장을 E-커머스의 신사업 영역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는 "그동안 대기업간 폐쇄형으로 운영되던 B2B 전자상거래가 인터파크 통합 플랫폼을 통해 개방형으로 바뀌면 오피스, 학교, 병원, 자영업매장 등 중소사업자들도 편리함과 혜택을 공유하는 셈"이라며 "인터파크 아이마켓이 기존의 쇼핑, 도서, 투어, 티켓 등 전문사업의 성공 공식을 잇는 카테고리킬러형 사이트로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마켓은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위해 인터파크 메인 웹 페이지 내 동일한 인터페이스(UI)로 추가됐으며, 기존 인터파크 아이디로 간편하게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B2B 거래의 특성을 반영해 견적서부터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증빙 서류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마켓은 앞으로 중소형 오피스, 매장 등을 위해 대기업 거래를 통해 축적된 상품기획력을 담아 특화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예를 들면 사무실 크기나 인원수, 비즈니스 형태에 따라 최적회된 PC 및 전자제품, 사무용가구, 인텔리전트 설비를 10인형, 30인형, 50인형 등 패키지 형태로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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