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타운, 지방 중소도시로 확산

2014-10-20 김성호 기자 ksh@fi.co.kr

당진·음성·목포·시흥 등 지역별 차별화 관건



전국 도심 외곽 곳곳에 패션타운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월27일 그랜드 오픈한 ‘당진프리미엄아울렛’



전국 도심 외곽 곳곳에 패션타운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원도심 상권은 주차가 불편하고 매장이 작고 노후해 고객들이 외면하고 있는 반면 새롭게 개발되는 패션 타운은 도심 외곽에 만들어져 차량 접근이 용이하고 넓은 주차시설까지 갖춰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매장 임대료나 유지 비용이 도심보다 저렴하고 나아가 도심보다 오히려 외곽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점주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물론 패션타운 가운데에는 상권이 형성되지 않는 낙후된 곳에 추진해 어려움을 겪거나, 자금력이 부족해 중도에 부도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또 주변에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경우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하는 경우도 있어 향후 상권 변화에 대해 꼼꼼하게 살피는 게 반드시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패션 브랜드들도 브랜드 고유의 콘셉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넓은 매장이 가능한 신축 건물과 편리한 쇼핑 환경을 갖춘 곳을 찾고 있어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패션타운 개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충남 당진의 당진프리미엄아울렛이 2013년 6월 기공식을 가진 후 1년여가 지난 9월 27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곳에는 패션과 F&B 브랜드 90여개로 구성돼 오픈 직후부터 당진은 물론, 서산·평택·태안 등지의 고객과 서해안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찾으며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블랙야크’ ‘루이까스텔’ ‘아이더’ ‘나이키’ ‘아디다스’가 오픈해 영업 중이며, 2층에 F&B브랜드와 일부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추가 입점이 확정돼 조만간 공실 매장이 모두 채워질 전망이다.

충북 음성 대소면의 4차선 82번 국도변에는 작은고추몰 2호점이 추진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에 이어 두 번째 지점인 ‘작은고추몰’ 2호점은 대지 1만1550㎡에 건물 면적 2970㎡로 총 7개 동에 30개 매장으로 구성됐다.

현재 ‘노스페이스’ ‘라푸마’ ‘밀레’ ‘K2’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들을 필두로 순조로운 MD진행이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전체 20여 개 브랜드로 구성해 오는 11월 중순 그랜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도 패션타운 펠리시티몰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남악 신도시와 목포시 하당동 사이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2015년 2월 그랜드 오픈 예정인 펠리시티몰은 대지 면적 1만3521㎡(4000평)에 건물 면적 2650㎡(700평) 규모로, 건물 6개 동에 120개 매장을 만들어 70여 개 브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6개 동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또는 지상 5층 건물들로 지상 1~2층에는 패션, 3~5층에는 F&B 브랜드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지하 1650㎡(500평)에 요즘 인기 상승 중인 패밀리 놀이시설인 ‘차피 패밀리파크’가 입점 계약을 체결했고, 나아가 이미 매출이 검증된 다수의 골프와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들이 긍정적인 입점 의사를 밝히고 있어 애초 계획대로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 시흥시 대야동의 우림패션타운도 최근 오픈했다. 이곳은 전체 36여개 매장에 11개 브랜드를 구성해 8월부터 순차적인 오픈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노스케이프’ ‘웨스트우드’ 등의 브랜드가 오픈해 성업 중에 있으며, 일부 남은 공간에 이랜드의 ‘키즈덤’을 비롯해 3~4개 브랜드가 추가 입점을 확정해 연말이면 전 매장이 영업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오는 11월 중순 오픈 예정인 충북 음성 ‘작은고추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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