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13 김성호 기자 ksh@fi.co.kr
서울시, 저층부 사용 승인…470여개 브랜드 숨통 트여
![]() |
서울시가 2일 잠실 제2롯데월드의 저층부 3개동에 대한 조건부 임시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간 유통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제2롯데월드의 오픈이 착오없이 진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는 개장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오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일 “안전 점검, 유관기관 의견, 시민 자문단 검토 등의 과정을 통해 종합적인 판단을 거쳐 조건부 승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승인은 제2롯데월드의 건물 안전이 확보되고 교통 환경 개선 대책이 마련된 만큼, 입점 업체 경영난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라도 오픈이 필요한 적정 시점으로 판단돼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이로써 제2롯데월드는 지난 6월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낸 이후 4개월 만에 최종 사용 승인을 허가받은 셈이다.
롯데는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 만큼 브랜드별 오픈 일정을 세세히 점검하고, 상품 입고와 인테리어 공사 협조, 직원 서비스 교육 등을 서둘러 실시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는 2일부터 통보를 받은 만큼, 서둘러 오픈을 추진해도 빨라야 15일 전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조기 승인이 난 저층부 건물은 백화점(에비뉴엘)과 쇼핑몰, 엔터테인먼트 건물 3개 동이며, 123층 규모의 월드타워는 아직 공사 중이어서 이번 개장에서 제외된다.
조기 개장에 따른 각 건물별 층수는 백화점은 지상 8층, 쇼핑몰은 7층, 엔터테인먼트는 8층까지이다. 백화점(에비뉴엘)에는 에르메스, 샤넬 등 럭셔리와 고가 브랜드 200여 개로 구성되고, 쇼핑몰에는 ‘H&M’과 ‘자라’ ‘원더플레이스’ ‘ABC마트’ 등 20~30대 고객을 타깃으로 한 270여 개 브랜드로 이뤄진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기 승인을 결정하면서 단서를 달았다.
서울시는 단서 조항으로 공사장 안전 대책, 교통수요 대책, 석촌호수 관련 대책, 건축물 안전대책 등 4가지 대책을 이행 조항으로 채택했다. 만약 4가지 대책이 이뤄지지 않고 사고가 발생하거나 위험 증가 요인 등이 나타나면 서울시는 승인을 취소하거나 공사 중단,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의 제재를 단행할 수 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