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여성복사업 제대로 키운다

2014-09-01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노길주 상무·김지수 이사 내세워 변화 주도




신원이 ‘베스띠벨리’와 ‘비키’의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는 등 여성복 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4 F/W시즌 상품설명회 현장.



신원이 여성복 사업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20일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aA 디자인 뮤지엄’에서 2014 F/W 시즌 상품설명회를 진행하며 여성복 사업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알렸다.

신원이 여성복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원은 원래 여성복 기업으로 성장을 했으나 최근에는 남성복 등의 사업을 키우며 토털브랜드화에 몰두하느라 여성복에는 소홀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길어진 불황, 글로벌 브랜드의 공습 및 국내 온라인 및 동대문발 브랜드의 활약으로 기존 내셔널 여성복들이 위기에 몰리며 ‘무주공산’이 되어버린 여성복 사업에 신원이 승자 독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면에는 친정으로 되돌아온 노길주 상무가 나섰다. 노 상무는 김남규 상무와 투 톱 체제로 사업부문을 이끌며 ‘베스띠벨리’와 ‘비키’를 맡아 전개하고 있다.

상품설명회에는 전국 점주 및 숍 매니저, 본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스띠벨리’와 ‘비키’의 유통망 확대 및 강화 정책이 발표됐다.

이번 행사는 신원의 여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김지수 이사가 ‘베스띠벨리’를 맡은 후 처음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베스띠벨리’는 지적인 이미지의 미니멀한 무드로 채워진 새로운 라인을 제시했다.

이 브랜드는 로열 고객층을 공략하는 고가 라인과 트렌디한 저가 라인으로 제품 구성을 세분화시킴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비키’는 단품을 강화해 더욱 다양한 믹스매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더욱 젊은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배우 손수현을 모델로 기용, 기존 ‘비키’와는 색다른 느낌의 비주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노길주 신원 여성복 담당 본부장은 “‘베스띠벨리’와 ‘비키’의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시행한다”며 “브랜드 BI를 교체하고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를 새단장해 브랜드 전통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끊임없는 신섬함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원은 최근 여성복 복합 매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 형태를 시도 중이다.

복합매장은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다양한 세대의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으며 매출 효율 또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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