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패션 시장 잡는다

2014-08-21 이슬 기자 ls@fi.co.kr

롯데홈쇼핑의 라이선스 브랜드 '죠르쥬 레쉬' 송윤아 모델 이미지컷.



롯데홈쇼핑이 본격적인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23일 지난해보다 한발 빠르게 선보이는 가을·겨울 시즌 상품 방송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홈쇼핑 패션 시장에서 리딩 채널의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42%였던 패션 사업 비중을 올해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 기존 패션부문 3개팀을 4개 팀으로 세분화하고 전담방송팀까지 패션부문으로 편입하는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MD, PD로 패션 전문가들을 영입하는 등 이미 상반기에 전력 보강을 마치고 F/W 시즌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롯데홈쇼핑의 패션 핵심 전략은 '브랜드 차별화와 서비스 고급화'. 이 전략의 가장 큰 특징은 롯데홈쇼핑 독점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과 자체 브랜드(PB) 사업, 그리고 고급 백화점 브랜드들의 단독 입점이다.


먼저 롯데홈쇼핑은 올 시즌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여 자체 브랜드 강화에 나선다. 그 첫 번째는 프렌치 감성의 컨템포러리 '조르쥬 레쉬'로, 오는 23일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조르쥬 레쉬'는 고급소재와 우아한 여성 스타일로 유럽, 일본, 미주 등 전세계 백화점과 부띠끄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롯데홈쇼핑은 이번 시즌 모델로 배우 송윤아를 발탁,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젠틀우먼' 스타일을 소개한다. 이어 9월과 10월에는 추가 라이선스 브랜드와 PB를 연이어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JJ지고트' '컬처콜' '르샵' 등 홈쇼핑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백화점 브랜드들을 단독으로 입점시킨다. 그간 유통 및 패션분야에서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브랜드들의 본사를 통해 디자인부터 생산, 판매까지 총괄 관리함으로써 백화점의 품질력을 그대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부터 영캐주얼 브랜드와 진·유니섹스 브랜드들이 주로 입점되며, '캐나다구스' '혜박앤룬' 등의 전략 브랜드들도 함께 운영해 주 고객층인 40~50대뿐 아니라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20~30대 젊은 소비층까지 흡수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사업 강화를 위해 방송 시간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메인 시간대로 옮기는 등 편성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정윤정 쇼핑마스터가 23일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정윤정쇼 세러데이나잇'과 함께 패션 전문 프로그램인 '더 플레이샵'을 시작하며, 'TV속의 롯데백화점'을 메인 시간대에 선보인다.


김형준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롯데홈쇼핑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방송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을 통해 리딩 패션 채널로 도약하고, 한발 더 나아가 홈쇼핑이 패션 브랜드들의 새로운 기회이자 고급 판로가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윤정쇼 렛잇고'(파일럿 방송)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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