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상점 ‘어쩌다가게’가 뭐죠?

2014-06-16 이슬 기자 ls@fi.co.kr

9개 매장 한 곳에…건축업체가 프로젝트 기획

‘어쩌다가게’에 입점한 9개 가게가 공유하는 마당에서 휴식을 취하는 손님들의 모습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지난달 새롭게 문을 연 이색 연대 상점 ‘어쩌다가게’가 주목받고 있다.


2층짜리 주택을 개조한 이 곳에는 9개의 상점이 입점해있다. 1층에 들어서면 맨 처음 볼 수 있는 카페 ‘라운지’, 주인장이 고른 예술·인문 서적을 판매하는 책방 ‘별책부록’, 수제화 편집숍 ‘아베크’, 위스키 바 ‘엔젤스 쉐어’, 조각 케이크 ‘피스 피스’를 비롯해 2층에는 1인 미용실 ‘바이 더 컷’, 초콜릿 공방 ‘비터스윗나인’, 실크스크린 작업 공방 ‘에토프’, 꽃·수공예품 공방 ‘아 스튜디오’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처럼 9개의 가게는 개별 매장을 운영하면서 마당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이색 연대 상점을 선보이고 있는 것.


‘어쩌다가게’를 만든 주인공은 공무점(공동대표 이진오·임태병·김성준)으로, 건축업에 종사하던 이들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별도의 법인을 설립했다. 입점 조건은 5년간 월세 동결. 저마다 특색있고 경쟁력을 갖춘 가게들이 비싼 월세와 보증금 때문에 하루 아침에 문을 닫는 것이 안타까워 ‘어쩌다가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안군서 ‘어쩌다가게’ 소장은 “‘어쩌다가게’의 가게들은 연대 상점을 위해 오픈한 것이 아니고, 모두 홍대에서 5~10년 매장을 운영하고 있던 곳들”이라며 “‘어쩌다가게’는 공무점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며, 앞으로 ‘어쩌다’ 시리즈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다가게’는 아직 별다른 홍보를 하지는 않았지만 이색 연대 상점이라는 것과 주택을 개조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블로그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20~40대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해외 손님까지 방문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2층짜리 주택을 개조한 이색 연대 상점 '어쩌다가게' 외관

1층의 카페 '라운지'

예술·인문 서적을 판매하는 책방 '별책부록'

수제화 편집숍 '아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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