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일본 패션업계 마케팅 키워드

2014-05-26 김숙이 일본칼럼니스 sookekim@gmail.com

김숙이 칼럼



 



요즘 일본 패션업계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 자주 듣는 판매촉진 키워드는 O2O(online to Offline), 옴니채널 리테일링과 리브랜딩이다.

작년부터 일본에는 전국 각지에서 복합쇼핑센터의 신설이나 대규모 리뉴얼이 잇따르며, ‘쇼핑센터 오픈 경기’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일본 패션업계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단연 국내외 SPA와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숍이다.

이러한 전문점 업태는 전철역 내 매장과 공항 등의 트래픽 채널 진출이나 텔레비전 CM 전개 등도 화제가 되었지만, 마케팅 전략으로는 O2O(Online to Offline)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 양방향 판매의 O2O와 옴니 채널 리테일링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웹과 실제 매장에서의 양방향 판매 서비스를 지칭하는 O2O(Online=인터넷 웹 to Offline=매장)는 자연 성장기를 거친 eCommercial(EC)의 판매를 늘리기 위한 유력한 마케팅 개념이기도 하다.

그 배경에는 폭발적인 스마트 폰의 보급과 그에 따른 SNS 이용 확대로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제품검색 및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형된 소비행동에 따라, 어패럴 업계도 인터넷과 실제매장을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터넷상의 가상과 실제 매장이 융합하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O2O에 그치지 않고 모든 고객 접점을 연계시켜 판매를 확대시키는 마케팅 전략으로 옴니 채널화가 새로운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2000년부터 eCommercial 판매에 나섰던 ‘유니클로’는 2012년 8월 시점에서 200억엔을 넘어 24% 증가(연간 256억엔)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인터넷 판매 업체인 ‘ZozoTown’출점으로 eCommercial에 탄력이 붙은 ‘유나이티드’도 13 년 3 월기에 전년대비 12.7 % 증가한 119억엔의 매출을 거두었으며, 총매출 중 11.2%의 eCommericial화를 달성하고 있으며, ‘어반리서치’도 30%까지 높일 계획 이라고 한다.

‘GAP’은 19.3억 달러, ‘아베크롬비 & 피치’는 7억 달러의 매출을 이루며, EC화율(2013년 1월 시점)은 각각 14.0%와 15.5%에 이르고 있다.

특히 ‘유나이티드’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옴니채널의 콘셉으로 구성되어 있는 좋은 본보기이다.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상품을 선택하면, 온라인 사이트에서의 재고 상황은 물론, 전국 매장과 연동하여 사이즈 및 색상 등의 재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신발 전문점 ‘ABC 마트’에서는 원하는 신발 사이즈나 색상이 없을 경우, 재고가 있는 매장을 검색해 택배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옴니 채널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고 구매 절차의 간소화와 판매 절차 및 관리인원의 최소화를 위해, 재고관리 및 물류 일원화를 위한 중앙 관리 시스템 구축이 절실히 요구된다.

노무라 종합연구소에서는 2012년 29.8조엔의 O2O 시장이 2017년에는 50.9조엔으로 확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어, O2O와 옴니 채널 리테일링 전략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변화무쌍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리브랜딩으로 새로운  고객층 확대

최근 일본 어패럴 업체들이 발표하는 신상품에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기존 브랜드를 리브랜딩화 한다는 것.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비용을 지출하며 리스크를 안는 것보다는 기존 브랜드를 시대 무브먼트를 일으키는 특정 세대로 확대시키며 보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파워 소비주체로 자리 매김한 아라써/아라포 (30-40대)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으로의 리브랜딩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R&G Japan의 <ISBIT DAIKANYAMA>는 리브랜딩을 발표해 올해 봄부터 선보이고 있다. 기존의 트렌디하면서 장난기가 가미된 디자인은 20대 초반 여성을 타깃으로 제품을 구성했지만, 이번 리브랜딩으로 30대 OL 층(Office Lady, 직장여성)으로 확대해 폭넓은 상품을 의욕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UNTITLED, OPAQUE, SOUP, OZOC 등 우리나라에서도 알려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월드사의 패밀리룩 전문 브랜드인HusHusH, 또한 프랑스 감각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목표로 기존 매장 설계 및 인테리어의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함께 단일화된 여성의류에서 커리어, 캐주얼, 리렉스 등으로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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