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05 이슬 기자 ls@fi.co.kr
‘일라티’ ‘칸네스’ ‘아콤플리스’ 등은 국내 DT 사업 병행

강남역 상권 편집숍 ‘플라넷비’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오픈한 ‘플라넷비’는 ‘칼하트’ ‘아콤플리스’ ‘오베이’ 등 스트리트 브랜드와 ‘일라티’ ‘칸네스’ ‘벤시몽’ 등 풋웨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3층 규모의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이 곳은 오랜 기간 동안 ‘나이키’ 매장이 자리잡고 있던 곳. 보아즈컴퍼니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 자리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던 ‘나이키’를 과감히 접고 편집숍 사업에 도전한 것이다.
이 회사 최인식 팀장은 “‘나이키’의 수익은 안정적이었지만 회사 자체적인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1년 넘게 준비해 ‘플라넷비’를 오픈했다”며 “대표님이 90년대 뉴욕에서 신발 편집매장을 운영하면서 편집숍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고, 직원들도 뜻을 함께해 우리만의 색깔을 내도록 매장을 꾸몄다. 고객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으로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플라넷비’가 있는 강남역 상권은 하루 유동인구가 최대 100만명에 달한다. 초반에는 ‘인지도가 아직 형성되지 않은 브랜드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은 10대부터 40대까지 ‘플라넷비’의 차별화된 콘셉을 찾는 단골 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다.
‘플라넷비’는 디스트리뷰션 비즈니스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일라티’,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칸네스’, 스트리트 브랜드 ‘아콤플리스’가 있다.
‘일라티’는 이탈리아 Compania의 전통적인 수제화 공법과 오늘날의 기술적인 공법이 합쳐진 60년 전통 브랜드로, 프리미엄급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고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갖추고 있다.
현재 현대백화점 본점 이탈리아 편집숍 ‘일라비타’에도 입점했다.
‘칸네스’는 와이유 부족의 직물 패턴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콜롬비아 공장에서 수작업을 통해 생산한다. 핸드메이드 기법과 퀄리티가 높은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10만원 안팎의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이다.
‘아콤플리스’는 자연, 철학, 힙합 문화, 영화, 정치,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감을 얻는 것을 그대로 반영해 신선한 콘셉과 예술적인 표현을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지구 한 편 굶주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기부하는 등 ‘아콤플리스’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있다.
‘플라넷비’는 브랜드 수를 20개 이상 구성하지 않고 각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소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기존의 편집숍과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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