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로 영역 넓히는 패션 브랜드

2014-04-28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디젤' Only the Brave 자전거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벽지 고르고 자전거 산다?


패션의 영역이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면서 이제는 옷,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가구 등 다채로운 상품군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이들이 출시한 것은 벽지, 요가 매트, 헤드폰 등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담아내 충성 고객들 및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패션을 선보이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는 벨기에의 고급 벽지 브랜드 오멕스코와 함께 독특한 벽지 컬렉션을 출시, 벽에도 패션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벽지는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고유의 패턴과 독특한 질감, 그리고 착시 효과를 주는 드롱프뢰유  기법으로 제작으며, 모자이크, 커튼, 시각효과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돼 폭넓은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켰다.


미국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알렉산더 왕'은 간헐적으로 출시하던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이 반응이 좋자 아예 컬렉션으로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거울, 꽃병 등 인테리어 용품부터 요가매트 등 스포츠용품가지 10가지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구성된 오브젝트 컬렉션은 디자이너 특유의 심플함과 트렌디함이 잘 돋보인다.


국내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패션 액세서리의 영역을 음악까지 확대했다. 미국의 헤드폰 브랜드 '프렌즈'와 함께 개발한 '오일슬릭' 헤드폰을 출시한 것. 이 제품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차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또한 '디젤'에서는 자전거, 플로어 램프, 대형 소파까지 판매해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패셔너블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 과장은 "패션 브랜드들이 기존의 의류,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주거용품, 취미 생활용품 등을 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제품들은 스타일을 중시하고 나만의 독특한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모자이크 벽지

'보브'x'프렌즈' 오일슬릭 헤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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