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21 이슬 기자 ls@fi.co.kr
SSG닷컴·메가 하프클럽으로 통합…롯데도 통합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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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가 ‘통합 온라인몰’로 포화된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그 동안 유통업체들은 계열사마다 따로 온라인몰을 만들거나 특정 고객층을 타깃화한 쇼핑몰을 운영해 왔다. 수많은 쇼핑몰이 쏟아져 나온 만큼 온라인몰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소비자들은 조금 더 편리하고 간편한 쇼핑을 즐기려는 추세. 이에 몇몇 유통업체들은 자사 몰을 한 곳에 모은 통합 온라인몰을 선보여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는 최근 그룹 계열 온라인몰인 신세계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를 통합한 SSG닷컴을 오픈했다.
그 동안 신세계몰에서 패션 의류를 구매하고 이마트몰에서 장을 보는 등 개별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구조였다면, 통합된 SSG닷컴에선 메인 카테고리에서 상품을 찾고 장바구니에 담아 한꺼번에 결제가 가능하다. 상품만 통합된 것이 아니라 이벤트나 기획전 등 프로모션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회사는 온라인몰을 통합하면서 내부 운영 조직도 통합시켰다. 한 사이트로 운영되기 때문에 한 조직에서 관리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이 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트라이씨클은 트렌드 쇼핑몰 오가게와 아웃도어 쇼핑몰 아웃도어스, 유아동 쇼핑몰 보리보리를 메인 쇼핑몰인 하프클럽에 통합시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메가 하프클럽으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패션 커뮤니티 ‘스페이스 오(SPACE Oh!)’를 더해 고객과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승이 트라이씨클 기획부 총괄부장은 “500만 회원을 보유한 하프클럽을 브랜드 상품, 트렌드 상품, 스포츠·등산 상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원클릭 쇼핑몰로 만들었다”며 “시스템 안정화와 온라인 마켓 트렌드에 맞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합 온라인몰은 모바일 시장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바일에서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통합 운영을 통해 매출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모바일 시장이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신세계와 트라이씨클 두 업체는 모바일 통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역시 통합 온라인몰을 선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말 ‘E2 프로젝트’팀을 꾸려 롯데닷컴,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그룹 계열 온라인몰의 통합을 추진 중에 있다.
박상섭 롯데그룹 홍보실 과장은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계열사 온라인몰의 통합은 물론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며 “신세계가 먼저 SSG닷컴을 오픈했다고 해서 빨리 통합을 추진하기 보단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통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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