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웃렛에 첫 여성점장 기용

2014-02-28 이슬 기자 ls@fi.co.kr

한지연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장.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영플라자 3개점 점장을 모두 여성으로 라인업한데 이어 최초 여성 아웃렛 점장을 배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4일 정기인사에서 상품본부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CMD) 한지영 과장을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장으로 임명했다. 더불어 차장급이었던 이설아 관재법무팀장, 김민아 법인회계팀장을 부장급으로 승진시켰다.


'롯데아울렛 첫 여성점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한지연 점장(43)은 지난 1995년 미도파백화점에 입사했으며, 2002년 롯데쇼핑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함에 따라 2005년 롯데쇼핑으로 전직했다. 이후 롯데백화점 본점 남성스포츠팀 영업관리, 글로벌패션부문 영캐주얼브랜드 '타스타스' 상품기획자를 거쳐 상품본부 아동·유아 선임상품기획자를 역임했다.


아웃렛 점장은 주로 차장급 이상에 주어지는 보직으로 과장급이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은 30~40대 여성이 주 고객인 아웃렛 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차별화된 역량을 가진 여성인력을 요직에 배치해 역량을 발휘하도록 했다. 더욱이 영플라자보다 매출 규모가 더 큰 아웃렛에 여성점장을 임명한 것은 앞으로도 여성인력 기용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요직에 배치할 계획"이라며 "교육 지원 및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여성인재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상품본부 인사를 개편했다. 구리점 여성팀에 있던 신강호 씨가 여성패션MD2팀, 잠실점 여성팀에 있던 정형호 씨가 영패션MD2팀의 팀장을 맡았다. 이 밖에도 여성부문 5명, 남성스포츠부문 2명, 잡화부문 2명, 해외패션부문 3명이 상품본부 CMD(선임상품기획자)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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