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액세서리 멀티숍’ 주목

2014-02-10 이슬 기자 ls@fi.co.kr

트렌디한 아이템+다양한 상품군 선보여 인기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액세서리·잡화 아이템을 선보이는 액세서리 멀티숍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레드아이’와 ‘못된고양이’, ‘블레싱’, ‘컨트롤에이’ 등.



이들은 남대문 시장에서부터 사업을 시작해 프랜차이즈로 영역을 확대, 브랜드화를 위해 10~40% 가량의 비중을 자체 제작하기도 하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레드아이’는 지난해 2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못된고양이’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액세서리 멀티숍이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트렌디한 액세서리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여성 소비자들이 자신의 패션을 부각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액세서리를 선택한 것. 1만원이 정도의 가격으로 목걸이, 귀걸이, 반지 등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여기에 다양한 디자인과 종류를 원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스피드하게 상품을 구비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이는 각 회사의 대표들이 수 년간의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녹아든 것. 설립 4년차인 ‘레드아이’는 8년 전부터 남대문 시장에서 도매를 시작했는데 쇼핑 편의를 위해 여성들의 키, 눈높이에 맞춰 진열장 및 집기들을 직접 기획했다. ‘못된고양이’의 양진호 대표와 ‘블레싱’의 김정구 대표는 고등학생 때부터 노점에서 판매를 시작해 장사 수완을 익혀왔다.



주요 4개 업체들은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젊은 연령층이 즐겨 찾는 거리나 지하철역 상가에 입점해 있다. 그 중 ‘레드아이’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백화점 입점과 대형 숍 유통을 위해 고가 라인인 ‘레드아이 플러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해외 시장으로 간다’…대만, 중국, 일본 등 시장 넓히기 주력



액세서리 멀티숍이 아직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넓은 해외 시장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다.



‘레드아이’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황순학 ‘레드아이’ 대표는 “국내 시장은 다양한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유통을 넓히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 것”이라며 “올해는 싱가포르, 일본 등 시장을 넓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100개 매장을 보유한 ‘못된고양이’는 지난해 대만에만 8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못된고양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대만을 선정했다. 올해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대만 이외 나라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트롤에이’는 아직 해외에 정식으로 매장을 내지 않았지만 중국에 지사를 설립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블레싱’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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