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2 이슬 기자 ls@fi.co.kr

CJ오쇼핑의 PB '피델리아'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살롱 인터내셔널 드라 란제리(이하 2014 파리 란제리쇼)'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올해로 51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로, 매년 1월에 열린다. 언더웨어, 수용복, 소재 등 전세계 38개국에서 550여개 브랜드가 소개되며, 패션 관계자, 바이어, 현지 언론 등 3만명이 방문한다.
특히 국내 브랜드가 파리 란제리쇼의 오프닝 무대에 오르는 것은 '피델리아'가 최초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세계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인정받고,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K패션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CJ오쇼핑의 '피델리아'가 '2014 파리 란제리쇼'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사전 준비 기간만 1년 반이 걸렸다. '크리스찬 디올' 수석 디자이너 출신이자 CJ오쇼핑의 CD인 실리아 보에스가 MD들과 함께 세계 패션 트렌드를 분석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개발했다. 여기에 '피델리아'의 협력업체인 동경모드의 기술력이 브랜드 경쟁력을 더했다.
이번 출품작은 자연의 모습과 클래식한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었다. 흰색을 '힐링'의 색상으로 부각하면서 봄과 여름의 화려함을 표현하는 밝은 색감도 사용했다. 또 유럽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체형 보정, 리프팅 등의 기능성까지 보강했다.
전시 주최 기간인 유로벳의 패션 디렉터 타야 드 리니에스는 "'피델리아'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550개의 참여 브랜드 속에서 돋보였다"며 "'피델리아'에서 제안한 디자인이 이번 쇼의 주제와 올해 패션 트렌드를 모두 충족해 오프닝 무대에 오를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델리아'는 CJ오쇼핑이 지난 2001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론칭한 PB로, 이신우 디자이너, 박윤정 디자이너, 미셀 샤리에, 송지오 디자이너, 베라왕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을 통해 홈쇼핑계 '디자이너 콜래보레이션 문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누적 매출 5천억 원, 분당 5세트씩 판매, 시간 당 10억원 매출 기록 등 홈쇼핑에서의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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