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1 이슬 기자 ls@fi.co.kr

신원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페슈라'를 국내 단독으로 전개한다. 신원은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존 대리점 사장 500여명을 초대해 '페슈라'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페슈라'는 지난 1999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치올라가 론칭한 브랜드로, 디자인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크록스' 신발 개발자 중 한명인 마우리치오 베치올라는 안드레아 베치올라와 사촌 지간이기도 하다.
'페슈라'의 대표 아이템은 머미 슈즈(Mummy Shoes)로, 일명 붕대신발로 알려져 있다. 운동화 형태의 틀에 신축성 좋은 두꺼운 끈을 돌돌 말아서 신기 때문에 이러한 별칭이 붙었다. 두꺼운 끈을 '어퍼'라고 하는데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머미 슈즈는 앞코가 둥근 스타일인데다 0.5kg 경량 신발로 발이 편안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4개의 충격방지 구멍이 있으며, 무독성·생분해성의 EVA 소재에 향균 처리를 해 자연 친화적이다.
이번 S/S 시즌에는 키즈 라인의 머미 슈즈가 새롭게 출시될 예정으로, 패밀리 패션으로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페슈라'는 어라운드 더 코너, 에이랜드. 레스모아 등 33개 편집숍 매장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0만원대 중반이다.
신원은 자체 전국 유통망을 통해 '페슈라'를 숍인숍으로 선보인다. 단기간 내 매장 수를 늘릴고, 향후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독점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4년 100억원, 2016년 300억원, 202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볼륨 브랜드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잡화 시장의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페슈라' 전개를 계기로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패션 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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