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0 김성호 기자 ksh@fi.co.kr
지웰시티몰 중심으로 핵심상권 형성
청주시 핵심 상권이 현대백화점·롯데아울렛이 들어선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상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복대동은 2010년 7월에 4300세대의 대규모 지웰시티 아파트 단지 입주와 함께 쇼핑몰인 지웰시티몰Ⅰ에 커피 전문점과 신발 멀티숍 등이 입점하면서 초기 상권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후 2012년 8월에 아파트 단지 초입에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들어서고, 곧이어 11월에 500m 떨어진 근거리에 롯데아울렛 청주점까지 오픈하면서 이 일대가 중심 상권 모습으로 빠르게 변모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오는 4월에 ‘원더플레이스’ ‘자라’ ‘망고’ ‘H&M’ ‘탑텐’ 등의 대형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CGV 8개관 등이 들어서는 지웰시티몰Ⅱ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이곳이 청주의 중심 상권이 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같이 복대동 지웰시티 상권이 집객 요소가 높은 백화점과 아웃렛, 대형마트와 쇼핑몰 등이 한 데 몰리면서 중심 상권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
청주시 원도심 상권인 북문로1가 일명 ‘성안길’ 상권은 전통적으로 가두상권이 강한 전국의 대표 지역이었다. 하지만 2012년 8월 현대백화점이 오픈하면서 매출이 출렁이기 시작했고, 이어 11월에 롯데아울렛이 연이어 오픈하면서 업친데 겹친 격으로 상권이 빠르게 축소되기 시작했다.
특히 가두 상권에서는 여성복 매출 타격이 심했다. 청주시 성안길에 위치한 여성복 위주의 롯데 영플라자를 비롯해 가두 상권 대부분 매장들이 40% 이상 매출이 떨어졌다.
여성복의 경우 현대백화점과 롯데아울렛에는 보다 다양하고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한 데 몰려있고, 쇼핑하기에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고객들의 발길이 그곳으로 향한 것.
특히 이랜드는 이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여성 SPA 브랜드 ‘미쏘’를 재빨리 캐주얼 SPA 브랜드 ‘스파오’로 교체했다. 이처럼 성인길 상권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몰려 있는 기존 복대동 아웃도어 거리도 타격을 입긴 마찬가지다.
또한 대표적인 지역 아웃렛인 청주시 미평동의 에버세이브와 봉명동의 파비뇽도 영향을 받았다. 특히 파비뇽은 상당수의 점포가 문을 닫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이처럼 청주의 고객들은 전통적인 기존 쇼핑 상권에서 새로운 복대동의 지웰시티몰 상권으로 빠르게 이동한 것.
지웰시티몰은 연면적 기준 16만1497㎡로 코엑스의 1.5배 면적이다. 이곳에 대형 콘텐츠가 하나 둘 갖춰지고 고객이 몰리면서 상권이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결재 건수가 연간 100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이 평균 3회를 쇼핑한다고 보면 연간 300만 명이 다녀 간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새로 오픈하게 될 CGV 8개관에는 연간 150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분석돼 최소 연간 5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이곳을 찾게 될 전망이다.
손종구 지웰시티몰 이사는 “현대백화점에는 1000여 개의 브랜드가 구성돼 있다. 지웰시티몰 1차에는 70여개, 4월 오픈 예정인 2차에는 대형 브랜드 위주로 60개가 구성된다. 인근에 있는 롯데아울렛과 롯데마트까지 합하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콘텐츠가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이곳은 쇼핑뿐만 아니라,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모두 한데 몰려 있어 하나의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웰시티몰 상권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40대 이상인 중·장년층은 백화점에서, 10~30대의 젊은층은 영화관과 먹거리, 쇼핑 시설이 구비된 지웰시티몰에서 쇼핑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이미 오픈 3개월 만에 최우수 점포에 뽑힐 정도로 빠른 안착과 함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오픈한 지웰시티몰 1차에 입점한 ‘스타벅스’는 충청 지역 상위권 매출을 보이고 있다.
‘커피빈’과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 또한 전국 중상위권 매출을 보이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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