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9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명품 핸드백 제조기업 시몬느의 전시프로젝트 '백스테이지전 바이 0914'의 두 번째 막이 올랐다.
'Bag is history: 가방을 든 남자' 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30일까지 가로수길 백스테이지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GQ 의 이충걸 편집장과 비주얼 아티스트 275C, 설치 미술가 Plaplax, 사진작가 이신구 등이 참여해 '남자의 가방'에 관한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전시는 역사의 'history'가 아닌 그 남자의 이야기 'his story'라는 관점에서 가방을 중심으로 한 삶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첫 번째 섹션에는 이충걸이 그간 선물 받았던 가방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와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트위터를 매개로 한 가방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단상들과 이야기를 시각화해 보여준다.
또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영상 속에는 마틴 루터킹, 앤디 워홀, 비틀즈, 프랭크 시나트라 등 소위 역사적이라 불리는 남자들과 그들의 가방이 실어 나르는 선의, 컬트, 자아도취, 영욕 등의 위트 있는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백스테이지전 바이 0914'는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 예술적 차원에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지난해 가방을 소비재가 아닌 문화로써 이야기한 'Bag is psychology: 여자의 가방전'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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