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硏, 혁신적 인사 단행

2014-01-07 김경환 기자 nwk@fi.co.kr

1실 2본부 9팀 전문 조직으로 슬림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사진)이 새해를 맞아 혁신적 인사를 단행했다.


김충환 원장은 지난 9월 임시 이사회에서 "봉제연구소와 패션센터 통합 후 3년간의 성과도 남겼으나 경영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연구원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글로벌 패션산업연구원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혁신(전략적 경영 혁신), 안정(안정적 운영 기반 마련), 지원(적극적 기업 지원 활동) 등 3대 경영 목표와 5대 추진 전략, 10대 세부 프로그램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김 원장은 "검찰 수사로 인해 조직 개편에 따른 후속 인사가 늦어졌다. 이번 인사는 그간 방만한 연구원 운영에 따른 조직 인력 운영 계획 축소에 초점을 두면서 최근 정부의 강도 높은 공공기관 개혁과 경영 혁신을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해 인사를 단행하였고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연말까지 경영 개선을 위한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한 결과, 노사 협상을 거쳐 정년을 65세에서 60세로 축소했으며, 통합 이후 지지부진했던 임금제를 성과 연봉제로 단일화했고, 4본부 1사무국 14팀의 기존 조직을 기획경영실(전략기획팀, 경영관리팀), 패션사업본부(패션사업팀, 마케팅지원팀, 기업육성팀, 생산지원팀), 연구개발본부(첨단융합팀, 신기술개발팀, 응용제품화팀) 등 1실 2본부 9팀의 전문 조직으로 슬림화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경된 주요 보직 내용을 살펴보면, 박재범 기획경영실장 직무대행 겸 경영관리팀장, 주태진 패션사업본부장, 조자영 연구개발본부장을 비롯해 윤한영 전략기획팀장, 장정원 패션사업팀장, 김세라 마케팅지원팀장 직무대행, 이석현 기업육성팀장, 장기환 생산지원팀장, 정재훈 첨단융합팀장, 박영민 신기술개발팀장, 김윤영 응용제품화팀장 등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과 주목할 만한 점은 연구개발 분야다. 내년부터 변화가 있을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의 역할과 기능 확대를 대비하고 그 동안 정체성과 방향성이 부족한 연구개발 분야 사업을 개선하기 위하여 연구개발 부서를 집중 강화시킨 것. 특히 연구원은 착용기술(WT, Wearable Technology)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전통 패션 산업에 융합하여 첨단 의류와 스포츠 의류 분야를 집중 개발해 미래 패션·의류 시장을 선도하고 연구원 중장기 R&D 사업에 대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조자영 패션컨텐츠사업팀장을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시스템지원팀 박영민 선임을 신기술개발팀장으로 발탁 인사하는 등 연구개발 인력을 보강했다.


반면 고임금 저효율 인력과 공무원과 연루된 내부 비리자 등 4명의 직원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단호한 인사 조치(대기발령)를 취함으로써 조직과 인사 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일벌 백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산하 기관들이 갖고 있던 기득권, 소위 '철밥통'으로 여겨왔던 영역에서도 예외가 없다는 사례로 될 것이며, 이는 조직의 경쟁력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내부 혁신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김 원장은 "그 동안 연구원은 봉제연구소와 패션센터의 물리적 통합으로 기관 운영의 한계와 불안정한 모습으로 지역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도 있었으나 임직원 및 지역 패션 업계가 합심해 연구원 기능을 정상화하고 지역 사회 공헌과 책임감 있는 일원으로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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