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창사 이래 최고 매출 달성한다

2014-01-06 김성호 기자 ksh@fi.co.kr

2013년 10조4000억, 올해 매출 11조원 목표

 이랜드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PA 브랜드 사업과 신규 유통 사업인 이랜드복합관 비즈니스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사진 이랜드복합관 경주점(왼쪽)과 신발 SPA 브랜드 ‘슈펜’ 이미지.



이랜드그룹이 올해 창사이래 최고 매출과 이익을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갱신할 전망이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 27% 성장한 매출 10조4000억원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매출 11조원에 영업이익 1조원을 목표로 삼아 주목받고 있다.


◇ 중국·유럽·미국 등 해외 비즈니스 전체 매출 30% 비중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이 처음으로 30%선까지 올라섰다.
국내 매출은 7조3000억원, 해외는 3조1000억원을 달성해, 해외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
가장 비중이 높은 중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에 이어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 사업부문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중국은 1996년 첫 진출한 후 해마다 고속 성장을 이뤄 2013년 전체 2조3000억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유럽 사업부문도 2013년에는 성장세가 두드러져 처음으로 영업 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유럽 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그 동안 탄탄하게 다져온 중국 영업망을 활용해 유럽 브랜드를 중국에 전개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랜드그룹은 이탈리아 브랜드 ‘라리오(2010년 인수)’, ‘만다리나 덕(2011년)’, ‘코치넬리(2012년)’와 미국 브랜드 ‘케이스위스(2013년)’ 등을 인수해 전개 중이다.


◇ 국내 비즈니스 SPA 브랜드 사업과 신규 유통 사업에 집중 투자
이랜드그룹은 올해 국내 사업에서는 SPA 브랜드 확대와 신규 유통 비즈니스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그간 여러 브랜드를 전개하면서 체계화시킨 SPA 브랜드 비즈니스의 유통, 생산, 관리, 판매 등의 매뉴얼을 활용해 전사적 차원에서 SPA 사업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개 중인 ‘스파오’를 비롯해 ‘미쏘’, ‘후아유’, ‘로엠’, ‘슈펜’ 등에 이어 추가 SPA 브랜드 론칭도 전망된다. 또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유통 브랜드 ‘NC웨이브’, 스트리트형 쇼핑몰 ‘NC큐브’ 등의 대형 유통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7월 광주 충장로에 첫 선을 보인 NC웨이브는 곧바로 11월 전주 고사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최근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수원 패션아일랜드 건물도 조만간 전면 리뉴얼을 진행한 후 새로운 유통점으로 선보이며, 특히 지난해 처음 시도한 이랜드복합관 유통 사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랜드복합관 사업은 전국 각지에 4950~6600㎡(1500~2000평) 내외의 건물을 전체 임차하거나 아예 매입을 추진해 자체 브랜드로만 구성하는 유통 사업을 말한다. 지난해 11월 경주점에 이어 김해점까지 2호점을 오픈했다.


이달 1월에는 3호점인 용인 죽전점을 오픈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복합관 사업을 향후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전국에 100호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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