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에 푹 빠진 2030 여성들

2013-12-30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아이스타일24, 퍼 구매율 35% 증가



부잣집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퍼가 트렌디하게 변신해 2030 여성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2030 여성들의 퍼 제품 구매율이 올 겨울 들어 폭발적으로 늘어,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퍼가 우수한 보온성과 부드러운 촉감, 고급스러운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부피감이 커 슬림한 라인을 원하는 2030 세대들의 외면을 받아왔다는데 착안해 퍼 베스트, 슬림 핏 아우터 등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한 것이 적중했다.



퍼 베스트는 보온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부피감을 줄여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이 제품은 셔츠나 블라우스 등의 실내복 위에 레이어드해 웜비즈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길이가 짧고 경쾌한 볼레로 스타일, 벨트가 달린 벨티드 스타일, 엉덩이를 덮는 코트형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돼 각자의 체형 및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 입을 수 있다.



퍼 아우터 또한 부피감을 확 줄여 스타일리시하게 재탄생했다. 색상 또한 무거운 검정, 갈색 등에서 벗어나 베이지, 화이트, 핑크 등 화사하고 밝은 색상이 대거 등장했다. 최근 인기를 끄는 것은 두 가지 이상 소재를 믹스매칭한 트리밍 제품이다.



퍼 소품의 활약도 눈에 띈다. 숄더, 모자, 워머 등의 작은 소품으로 패션의 포인트를 주는 것. 특히 퍼 모자는 방한은 물론 특유의 볼륨감으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가져다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인정 아이스타일24 MD는 "중년 여성들이 주로 구매했던 퍼 제품들의 주 소비층이 점차 어려지고 있다"면서 "2030대 소비자들이 부피감을 줄인 퍼 베스트, 숄더 등을 방한 아이템으로 많이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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