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시장 변화 주도할 지속성장 50대 패션기업

2013-12-23  

◇ 종합평가






좋은 패션기업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매출액 크기, 이익만 많으면 그것으로 정말 충분한 것일까?  성장의 폭과 그 사이클이 상대적으로 크고 짧은 패션기업 경쟁의 속성으로 사실 좋은 패션 기업, 강한 패션으로 평가되던 기업들이 어느 날 갑자기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는 경우가 드믈지 않다. 이러한 점에서 2012년 기준 50대 선도패셔기업의 지위 또한 일정 해당 시점의 현황일뿐 앞으로 언제든 변동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표-1), (그래프-1)



1. Top 5 패션기업의 변화



2012년 기준 대비 3년 전인 2009년 기준 동일방식에 의한 패션기업 경쟁력 평가 Top 5 기업은 제일모직, 엘지패션, 이랜드(월드), 세정, Fnc코오롱 이었다. 사실 어느 산업군이든 최상위권은 거의 변화가 없는 편으로 사실 그 동안은 우리 패션산업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심화되고 있는 복종별 부문시장의 구조,구성의 변화와 날이 갈수록 영향력을 배가하고 있는 패션 유통부문의 새로운 요구는 적잖은 패션기업의 위상변화를 가져왔다.



패션종합사 또는 남성복/여성복을 기반으로 한 기존의 전통적인 강자들 이외에도 이번에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패션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아웃도어 중심의 케이투코리아와 블랙야크 또 비의류 패션기업으로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성주디앤디 그리고 글로벌 SPA 브랜드 기업 에프알엘코리아 와 패셔너블 스포츠로 차별적 성과를 시현한 데상트코리아 등이 있다.



2. 아웃도어부문 기반 패션기업 호조세 지속



아웃도어 블랙홀 (Mega Bang) 이란 시장 용칭이 웅변하듯, 아웃도어 부문시장을 기반으로 한 패션기업의 호조세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케이투코리아, 블랙야크, 네파, 영원아웃도어, 밀레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부문 전문기업들은 모두 패션기업 경영성과 상위 20위 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의 서브 세그멘테이션과 라이프스타일 oriented 시장으로의 진화 (도심으로 내려온 아웃도어)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적응력만 유지한다면 이들 기업들의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3. 글로벌 SPA 직진출 기업의 선전



패션기업 경영성과 평가순위 10위에 랭크된 유니크로로 대표되는 에프알엘코리아 그리고1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자라리테일코리아의 약진은 최근 시장의 대표 화두 중 하나인 SPA의 선풍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SPA 부문 시장은 복종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방위 약진 (Huge Multiplying)을 거듭하고 있어 이들 글로벌 SPA 패션기업들의 약진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들 기업들의 선전에 자극 받아 많은 국내 굴지의 패션기업들이 SPA 부문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나, 이들 글로벌 SPA글로벌 기업들의 양호한 성과를 가능하게 한 이들의 핵심경쟁역량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 전제되지 않았다면 또 SPA 부문시장을 하나의 패션소비 트렌드로만 좁게 인식하였다면, 이들과 동일한 양호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 비의류 패션 전문기업의 약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패션잡화 라는 단어가 내포하듯, 비의류 패션 부문시장은그 규모나 중요성에서 패션시장의 중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번 패션기업 경영성과 평가에서 보여지듯, 성주디앤디, 태진 인터내셔날, 로만손, 엠티콜렉션, 탠디 등 다수 비의류 패션부문시장 기반 기업들이 다당히 50대 선도패션기업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패션시장 역시 선진국의 경우처럼 이미 패션소비의 구조가 의류를 넘어 예상보다 훨씬 더 넓게 확장되어가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5. 가격Oriented 캐주얼부문 기반 기업의 정체



가격관점 소비 양극화 기조와 더불어 2000년대 초중반까지 캐주얼 시장을 이끌었던 다수 패션기업들의 정체 퇴조는 한 마디로 ‘Price is not Enough’ 란 진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한다. 이는 이들 다수 국내 토종 패션기업들이 저가격 단일매력 근시에 제한되어 그들만의 리그에 몰두해 있던 동안 고객들은 이미 SPA, 인터넷유통 등 가격 플러스 알파 상대우위 대체 시장으로 떠나버린 결과의 반증이다.



6. 여성복 전문기업의 퇴조



한 때 3D (대현, 데코, 대하) 1H (한섬) 라 불리며 패션시장의 중심축으로 군림했던 여성복 전문기업들의 퇴조는 좀처럼 변곡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의 평가순위에서도 50위권 선도패션기업에 포함된 여성복 전문기업의 수는 고작 10여 개에 불과하고 그나마 대부분은 중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복종간 경계의 무너짐,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패션소비 패턴의 변화 등 패션시장의 구조 변화가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급격히 변화하는 여성복 시장의 동인들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결과일 것이다.



7. 패션경영 3.0 시대



그 동안 패션산업은 상당부분 섬유산업의 연장선으로 인식되어 패션기업의 조직이나 핵심 경영역량 또한 물성중심의 제조업 친화적인 요소들로 접근되어 왔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전통적인 요소, 즉 제품의 품질이나 디자인, 가격 모두 이전보다 더욱 좋은 내용으로 개선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고객들은 불평을 하고 매출은 신장하지 않으며 수익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대다수 패션기업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깊은 고민에 빠지고 있다.



패션 경영의 새로운 피러다임 또한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패션산업의 본질, 핵심 요소 크리에이티브와 시스템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수 년간 패션기업들의 경영성과 변화 동인을 분석해 보면 새로운 패션 비즈니스의 핵심경영 역량은 고객과 시장 친화적인 브랜드, 시스템, 지식/정보 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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