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섭 평안엘앤씨㈜ 부회장 퇴임

2013-12-02 김성호 기자 ksh@fi.co.kr

명예 회장직으로 물러나고, 네파 대표 직무에 전념

12월 2일 퇴임 후 명예 회장된 김형섭 전 부회장.


피에이티(PAT)를 전개하는 평안엘앤씨㈜ 김형섭 부회장이 24년간의 경영활동을 마무리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김 부회장은 2일 오전 휘경동 본사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밴더빌트대학교에서 MBA 학위를 받고, 1989년 평안섬유공업사㈜(2004년 평안엘앤씨㈜로 사명 변경)에 입사했다. 단일 브랜드로 운영했던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PAT와 함께 2005년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2008년 라이선스 브랜드 '엘르골프'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킨 인물. 이후 캠핑브랜드 '오프로드', 아웃도어스포츠 '이젠벅', 스타일시 아웃도어 '엘르아웃도어', 유통 사업 '세븐스마일즈'까지 확대하며 지난 24년간 평안엘앤씨㈜와 함께 성장해왔다.


김 부회장은 지난 24년간의 심혈을 기울여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회사를 뒤로 하고, 2012년 분리 독립 후, 올해 사모펀드 MBK에 인수된 '네파'에 전념하기로 했다. 시장의 변화에 맞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심한 것.


김 부회장은 "기쁜 마음으로 작별 인사를 한다. 나의 퇴장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을 위한 시작일 뿐이다. 평안엘앤씨는 창업주이자 조부이신 고(姑)김항복 회장님께서, '독립문' 메리야스로 기반을 다지셨고, 선친(고(姑)김세훈 회장)께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며 PAT로 의류시장에 진출하셨다. 평안엘앤씨가 네파, 엘르골프 등의 브랜드를 독립시킬 수 있었던 저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워왔기 때문이다. 지금 평안엘앤씨㈜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60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며, 전문성 있고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가 뛰어난 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퇴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PAT를 만나는 모든 고객들이 매장을 나설 때,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했으면 한다. 정직이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김 부회장은 퇴임 후, 명예 회장으로서 경영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 후임으로는 조재훈 부회장이 평안엘앤씨㈜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자동 제어기기 및 전자통신 시스템 장비 제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인 하니웰의 케미컬 부문 아시아 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조재훈 신임 대표이사.
現 평안엘앤씨㈜ 부회장


[학력사항]
- 1989년 미국,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MBA(Management 전공)
- 1980년,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화학공학 전공


[경력사항]
- 2013년 평안엘앤씨㈜ 대표이사 취임
- 2012년 Borouge, 남아시아 수석 부사장
         ※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유회사(ADNOC)의 자회사, 석유화학공업
- 2009년 New Market Corporation, 아시아 태평양 Managing Director
         ※ 미국, 화학업체로 애프톤케미칼(Afton Chemical), 에틸코퍼레이션(Ethyl Corporation), 뉴마켓서비스코퍼레이션(NewMarket Services Corporation), 뉴마켓디벨롭먼트코퍼레이션(NewMarket Development Corporation)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 2007년 Honeywell International, 케미칼 부문 아시아 총괄 사장
- 2004년 ICI , 동성 ICI 사장
- 1991년 ICI Ablestik 마케팅이사
       ※ 반도체 및 전자조립용 접착제/코팅제 전문 기업, 글로벌 마켓리더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