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다크호스 ‘공차’ 주목

2013-12-02 김성호 기자 ksh@fi.co.kr

올해 3월 가맹사업 시작 현재 110개로 확대





불경기 속에 무섭게 질주하는 브랜드가 있어 주목된다. 화제의 주인공은 버블티 전문점 ‘공차’다.



대만 브랜드인 공차는 2012년 4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명동, 여의도에 직영점을 추가하면서 차근차근 조심스런 확장에 나섰지만, 올해 초 공격적인 유통망 확대로 급선회했다. 기존 매장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맹점(대리점) 문의가 쇄도했고, 이 시장에 뛰어드는 브랜드가 하나·둘 빠르게 생겨나면서 시장 선점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가맹점 오픈에 공격적으로 나선 공차는 올해 3월 가맹 1호점인 성신여대점을 시작으로 광화문점, 무교점, 시청점 등을 연이어 출점하며 현재 가맹점으로만 82개를 오픈했다. 11월 중순 기준, 직영점 28개까지 합하면 총 110개의 매장을 전개 중이다.



김두진 영업 본부장은 “2012년 첫 직영점을 오픈한 시점부터 올해 3월 가맹 1호점 오픈 전까지 적체된 가맹점 문의가 총 1만여 건에 이르렀다”며 “그만큼 높은 인기 속에 출발했고, 지금도 가맹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아무 곳이나 오픈하지 않고 브랜드의 전개 방향과 일치하는 상권에만 신중하게 오픈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차는 매출 또한 동종업계 비교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명동 직영점의 경우 연간 월 평균 1억5000만원대 매출이 발생하고, 서울 디큐브시티점, 김포공항 롯데몰점, 현대 목동점, 현대 코엑스점 등에서도 성수기 월 1억4000~1억5000만원대, 비수기 월 1억2000~1억3000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들 점포는 영업 면적 기준 49㎡~66㎡(15~20평)대 크기다. 공차의 가맹점 조건은 매장 크기 660㎡(20평) 이상, 가맹비 1500만원, 교육비 300만원, 보증금 1000만원, 인테리어 250만원 전후의 조건이다.



한편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버블티 천국인 대만에서는 후발주자다.
공차는 대만 자국보다는 오히려 해외 시장에 발 빠르게 눈을 돌려 싱가포르·홍콩·중국·미국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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