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8 이슬 기자 ls@fi.co.kr
잭팟7·MPB 등 신무기 장착

11번가·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이 모바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현재 오픈마켓의 모바일 결제 비율은 평균 15%. 모바일 인기 품목은 주로 생활용품이지만 30대 이하 젊은 고객층의 이용이 높은 만큼 패션 카테고리의 인기도 높다. 그 중 여성 의류는 모바일 인기 카테고리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최근 캠핑 열풍에 힘입어 아웃도어 제품의 구매율도 상승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을 주도해왔던 오픈마켓은 모바일 쇼핑 시장으로 넘어가면서 상품을 선별해 보여주고, 모바일 UI에 적합한 페이지를 구성한 소셜커머스에 비해 입지가 약한 상황이다. 모바일 비율이 과반수를 상회하는 소셜커머스를 추격하고자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승부수!
옥션은 차별화된 모바일 전용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지난 7월에 선보인 '올킬 AMPM' 코너는 출퇴근 시간에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 매일 오전·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한정 수량으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잭팟7'도 옥션의 색다른 모바일 전용 코너. 의류부터 생활용품, IT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소량으로 준비해 경매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7시, 낮 12시와 7시 3차례에 걸쳐 판매가 시작되면 3분당 1%씩(최대 5시간) 할인해주는 이색적인 이벤트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 팀장은“지금은 앞서가는 인터넷 쇼핑으로 구축해 온 옥션의 이미지를 모바일 플랫폼에 적용하는 시기“라며 “모바일 쇼핑은 옥션이라는 인식을 심기 위해 전용 코너와 대대적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용자 편의가 우선…맞춤형 상품부터 서비스까지
11번가는 사용자 편의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모바일에서만 선보이는 자체 유통 상품 MPB(Mobile Private Brand)를 선보인 것. 스마트기기 활용도가 높은 소비자들을 위해 이어폰, 초소형 빔프로젝터, 휴대폰 무선 충천기, 글라스 씨어터를 차례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SK플래닛의 자회사인 11번가는 SK텔레콤의 고객에 한해 구매 금액에 따라 데이터를 돌려주는 '데이터 보상제'도 실시 중이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7월부터 모바일 거래량이 평균 성장률 대비 20%나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구매 상품의 배송 상태와 상품 문의에 대한 답변, 할인 쿠폰 정보 등을 알려주는 '알리미 서비스'는 도입 6개월만에 신청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박종인 11번가 모바일 그룹장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나만의 쇼핑 정보를 습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모바일 쇼핑이 자리잡은 만큼 1대1 마케팅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소셜커머스를 잡아라! 딜 전용몰 오픈
G마켓은 지난 3월 전문가가 상품을 직접 큐레이션하는 형태의 쇼핑몰 'G9'를 별도의 쇼핑몰로 오픈, 10월에는 어플까지 출시했다. G9는 모바일에서 결제하고 바로 사용이 가능한 e쿠폰의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20~30대 여성 고객들의 이용률이 높아 패션·잡화 및 화장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은 일부 소셜커머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PC-모바일 동기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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