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15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제일모직의 첫 여성복 포트폴리오 ‘구호’를 이끌어온 정구호가 회사를 떠난다.
제일모직은 여성복사업붐의 정구호 전무가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구호’가 제일모직에 인수되면서 합류한 정구호는 지난 10년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브랜드를 업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정구호는 “10년간 ‘구호’의 놀라운 성장과 ‘헥사바이구호’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패션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제는 아티스트로서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영역에 도전하고 싶어 퇴사를 결정했다”고 퇴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구호는 지난 2008년 영화 ‘정사’를 시작으로, ‘스캔들’ ‘황진이’ 등 영화 아트디렉터 및 의상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국립발레단의 ‘포이즈’와 ‘단’ 같은 무용 작품의 무대 디자인과 연출을 맡는 등 국내 문화 전반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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