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9 이슬 기자 ls@fi.co.kr
29일 윈터컬렉션 개최…K패션 지원 방안 발표

GS샵이 디자이너와 중소 패션 제조사와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K패션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2013 GS샵 윈터 컬렉션'을 개최하고 앞으로의 패션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GS샵은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15인과 협업한 겨울 신상품 패션쇼를 선보였다. GS샵은 지난해 11월 디자이너 손정완과 선보인「에스제이와니」를 시작으로 올해 김석원·윤원정, 김서룡, 이승희, 홍혜진, 이석태, 한상혁, 김재환, 이재환, 주효순, 젬마홍, 조성경, 박성철 등의 디자이너와 협업 브랜드를 출시했다.
올해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만 1000억원의 취급고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GS샵은 체계화된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의 일정 부분을 디자이너 육성 지원 기금으로 조성, 우수 디자이너의 해외 컬렉션을 지원하고 유명 쇼룸 입점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조성한 이 기금을 통해 손정완, 김석원·윤원정 디자이너가 지원을 받았으며, 오는 11월 런던에서 컬렉션을 여는 김서룡 디자이너가 세 번째 대상으로 선정됐다.
GS샵은 이들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K)와 '양국 디자이너의 상호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CFDK는 랄프로렌, 마크제이콥스, 베라왕, 질스튜어트, 토리버치 등 400명 이상의 디자이너들이 소속된 비영리 단체. 이 협회를 통한 미국 시장 진출은 내년 중 본격화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중소 패션 제조사와도 상생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현재 김서룡 디자이너와 협업 중인 「쏘울」의 제품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니트 전문 중소기업인 홍안섬유산업에서 생산을 맡고 있다. 이 업체가 지금까지 GS샵에 납품한 니트는 5만장. 이 사례처럼 중소 패션 제조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소패션 협력사 지원 TF'를 출범, 10여개의 업체와 신규 거래를 시작했다.
허태수 GS샵 대표는 "지난 1년 간 '트렌드 리더 GS샵'이라는 이름으로 홈쇼핑 패션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면 이제는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침체된 K패션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