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브」, 中 21개점 오픈하고 100억 매출 달성

2013-10-24 이화순 기자 lhs@fi.co.kr

항저우 따샤백화점, 션전 췬샹백화점에 단독 매장 오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가 연말까지 중국 내 21개 매장을 열고,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기염을 토하고있다.


「보브」는  "중국 내 20호점을 오픈하며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 25일과 11월 8일 각각 중국 항저우 따샤백화점과 션전 췬샹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항저우는 중국 최고의 소비 도시로 손꼽히며, 항저우 따샤백화점은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 내 2위 점포다. 또한 션전시는 중국 내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신흥 산업도시로 소비 수준 역시 높은 곳이다.
 
「보브」가 중국에 진출한 지는 2년. 길지 않은 기간에 20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연말까지 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21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경영으로「보브」는 올해 말까지 지난해 매출액 40억 원의 두 배가 넘는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보브」의 중국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잇는 것은 중국 내 매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브」는 올해 상하이 지역 최대 쇼핑몰인 강훼이광장과 고급 백화점 중 하나인 주광백화점 내 매장을 확장해 재개장했다. 지난해 하반기 오픈한 두 매장은 올해 들어 월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해 백화점 측에서 매장 확장을 요청한 것. 두 곳 모두 한국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보브」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한 좋은 품질로 중국 내에서 인기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슬림(SLIM), 섹시(SEXY), 모던(MORDEN), 시크(CHIC)를 콘셉으로 한 「보브」의 독특한 디자인이 중국의 20~40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퍼(FUR), 다운점퍼, 자켓, 티셔츠 등이 인기 상품이다.
 
남다른 품질도 인기에 한 몫 하고 있다.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중국과 동남아에서 의류를 생산하는 것과 달리, 「보브」는 전체 상품 중 90%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하며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생산 과정을 점검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고급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선호도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보브」의 중국 매장을 내년에도 10개 더 오픈하며 중국 시장에 안착시킨 이후, 여성캐주얼 브랜드 지컷(g-cut)의 중국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1998년 IMF 경제위기로 사라질뻔했던 브랜드를 인수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내 인기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면서 "앞으로 지컷, 톰보이, 비디비치 등도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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