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옷차림으로 마지막 취업 관문 뚫어라”

2013-10-22 이화순 기자 lhs@fi.co.kr

하반기 공채 면접, 준비된 구두와 가방이 핵심

 



◇전략적 옷차림으로 긍정적 이미지 만들어야


 


옷차림도 전략이다. 생전의 스티븐 잡스는 정장차림의 다른 CEO와 달리 검정 터틀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런 자연스러운 잡스의 모습은 애플의 혁신 이미지를 대변하기도 했고, 트레이드마크로 이어지기도 했다.


본격적인 하반기 취업 시장이 시작되면서 취업 준비생들이 너도나도 옷차림에 신경을 쏟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옷차림을 통한 이미지 전략은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을 넘어 적극적 행동수정, 동기부여의 실천적 의미를 함께 갖고 있다.


“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라”는 말이 있듯이 옷차림도 하나의 성공전략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찰스 핸디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관리자라면 경력을 관리하고 이미지를 만드는 데 적극적이어야 한다. 카리스마까지는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인상을 만드는 것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뚝배기 좋으면, 장맛이 더 맛나게 느껴져


 


자기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하고 가치를 높이는 일은 점점 더 각자의 책임이 되어가고 있다.


흔히 뚝배기 보다 장맛이라고 하지만, 훌륭한 뚝배기에 담기면 장맛이 한층 더 좋게 느껴지게 마련이다. 이처럼 옷차림은 가치관과 철학, 결의를 한번에 전달하는 고도의 이미지 메이킹 전략이다.


이렇다보니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은 본인의 이미지 메이킹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잡코리아의 지난 6월 조사에 따르면, 면접관들의 82%가 "복장 불량 지원자를 탈락 시켜봤다"고 답해 면접에 맞지 않는 옷차림, 단정하지 않은 머리, 지나치게 화려한 색깔의 옷, 과도한 액세서리 등을 '마음에 들지 않는 요소'로 꼽았다.


이에 면접관에게 어필할 본인의 첫인상을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해 옷에서부터 가방, 구두 등 정장 액세서리까지 체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인터넷 인기 검색어 순위에도 적용될 정도다.  


 


◇개성 표현 위해 정장에 센스있는 액세서리 필요  


 


하지만 고민은 너도 나도 면접 준비시에 정장 차림을 하다보니 남과 다른 '나만의 개성 표현'이 어렵다는 것.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액세서리 스타일링이다. 


 잘 갖춘 액세서리는 준비성 있는 자세를 어필할 뿐 아니라 기본 감각과 센스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모든 지원자가 블랙, 네이비 컬러의 똑같이 격식 있는 정장을 선택해 비슷하게 느껴지기 쉬워, 짧은 시간 내에 남다른 인상을 남겨야 하는 취업 준비생에게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필수적이다. 작은 스타일링 팁만 알고 있다면, 남들보다 스마트하고 적극적인 신입사원으로 발탁될 수 있다.


 


 


◇남성은 신사의 클래식함에 색다른 소재 사용시 돋보여


 


남성에게 있어 구두와 가방은 기본적인 자세를 판단하는 큰 기준이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다. 


구두는 끈이 있는 옥스포드화로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 최근에는 남성 정장이 점차적으로 슬림하고 바짓단이 짧아짐에 따라 신발 끈이 발등 윗부분까지 올라오고, 발목 부분에 장식이 있는 경우가 많다. 품격을 표현하고 싶다면 윙팁슈즈를, 깔끔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스트레이트팁 슈즈를 선택한다.


 가방은 브리프케이스가 적당하다. 젊고 캐주얼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백팩, 혹은 토트백을 드는 경우가 있지만 이 날만큼은 어려운 자리임을 명심하자. 브리프케이스는 비즈니스맨의 상징으로 남자의 자존심을 완성해주는 제품이다. 좋은 소재의 가죽 제품의 스타일리시한 서류 가방도 좋겠다. 


  


◇여성은 기본 스타일에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하면 금상첨화


 


 여성 지원자에게는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아이템을 선택하는 센스가 중요하다. 특히 여성 면접관에게 심사를 받는다면 디테일한 포인트로 지원자의 성향까지 파악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성 면접 구두는 깔끔한 블랙, 네이비 컬러를 고집하는 것이 좋다. 장식이 많은 것은 얼굴보다 슈즈에 시선을 빼앗겨 좋지 않기 때문. 7cm 이상의 하이힐은 보기 좋지 않으며, 스타킹은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여성 슈즈에서는 편안해 보이는 것이 스타일링의 핵심이므로 날렵하되 앞코가 둥근 것을 선택한다.


  가방은 스퀘어라인의 토트백을 추천한다. 이번 시즌 인기 가방인 스퀘어 백은 기본 디자인이면서 동시에 트렌디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어 좋다. 여성 가방 역시 좋은 소재면 금상첨화다. 진한 보라색이나, 남색계열의 짙은 원색을 매치하면 활기찬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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