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10년만에 900억대 브랜드로 성장

2013-10-16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제일모직의 여성복 「구호」가 10년만에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 '대기업 여성복은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깼다. 이 브랜드는 도입 초기 대비 매출이 10배 넘게 신장하며 국내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 우뚝섰다.



「구호」는 이 같은 성과를 기념해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쇼에는 「구호」만의 개성을 반영한 2013가을/겨울 의상과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주목 받았던 「헥사바이구호」의 2014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였다.



독특한 방사형 무대에는 「구호」만의 여성스러운 볼륨감이 강조된 의상은 섬세하고 고급스러운 자수가 더해지거나 입체적 재단으로 역동적인 실루엣을 살린 의상이 등장했다. 또 이번 패션쇼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과감한 펀칭 장식, 오버사이즈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헥사바이구호」는 현대와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독립적인 여성의 스타일을 여성 전사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고전적인 스포츠웨어에서 보여지는 캐주얼의 느낌을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한국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의상과,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한 의상 및 헤드피스가 컬렉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패션쇼 직전에는 「구호」 뮤즈인 발레리나 김주원씨가 스페셜 무대를 펼쳐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구호 제일모직 전무는 "2003년 「구호」 합류 당시 70억원 이었던 매출이 900억원에 달하게 된 것은 아껴주신 고객들의 힘 덕분"이라며 "10년 뒤에는 국내를 넘어서 전 세계 여성들이 입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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