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에 어떤 영향 줄까? / `밀리면 끝' 위기인식속 전면전으로 - 관련기사

2006-02-28  

수수료 인상은 우선 1차 소비자인 협력업체에 전가될 전망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수수료 인상이 없을 때도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점의 경우 패션업체 판매수수료를 매년 1~2% 인상해 왔다. 수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 이상 판매수수료를 인상할 것은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황경규 이마트 사장도, “할인점은 가장 낮은 비용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협력업체에 카드 수수료 인상 분을 전가할 뜻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협력업체 중에서도 패션업체에 대한 전가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유통 전문가는, “식품 등 공산품의 경우 마진이 원래부터 적기 때문에 수수료를 인상하기도 쉽지 않고 인상해도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반면 패션은 이들 품목에 비해 배수나 마진이 큰 만큼 우선적으로 인상하려 할 것이고 인상 폭도 클 것이 분명하다”며 “수수료 인상의 최대 피해자가 패션업체가 되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말했다. 할인점들의 품목 변화 가속화도 점쳐진다.

한 유통 전문가는, “할인점들이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손실을 보존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수익성 높은 품목을 강화해 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가두상권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가두상권 상인들은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조치가 대형 가맹점으로 끝날지 아니면 영세 가맹점으로 이어질지 후속조치에 긴장하는 모습이다.

한 상인은, “가두상권의 경우 그동안 상대적으로 대형 유통점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 왔다”며 “만에 하나 대형 가맹점 수수료 인상을 들먹이며 영세 가맹점에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카드사가 할인점 수수료 인상 이유를 원가 미만의 불합리한 수수료로 주장한 만큼 불합리하게 높았던 가두상권 수수료에 대해선 당연히 인하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마트가 주장하는 것처럼 카드사 자신의 경영부실을 가맹점에 전가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