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bpb」, 가로수길 안착

2013-10-01 한지형 기자 hjh@fi.co.kr






하하월드(대표 하보배)에서 전개하는 「bpb」가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쇼룸에서 2013 F/W 컬렉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은 쇼품 오픈 기념 파티와 함께 열렸다. 200여 명의 프레스와 바이어들이 참석해 「bpb」의 새로운 컬렉션을 관람했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밤 늦은 시간까지 파티를 즐겼다.

「bpb」의 2013 F/W 컬렉션의 주제는 'Love is in the air(사랑은 어디에나 있다)'다. 영화 '퍼(Fur, 기형인들의 사진작가로 알려진 다이앤 아버스와 다모증을 가진 남자와의 러브스토리)'와 '빅피쉬(Big Fish, 팀 버튼 감독의 휴머니티 판타지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다모증, 샴쌍둥이 등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만의 매력을 사랑스럽고 위트있게 풀어냈다.

두 개의 머리가 하트를 그리고 있는 플라밍고 새 캐릭터는 핑크색을 적용해 여성스러운 느낌이 돋보이고, 형형색색의 헤어 피스는 「bpb」 특유의 유니크함을 표현했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의류에도 도전해 셔츠를 출시했다. 플라밍고 캐릭터 셔츠와 여러 가지 심볼이 조화롭게 섞여 있는 셔츠 2종류는 향후 의류까지 토털 패션 브랜드로 도약할 「bpb」의 작은 출발을 보여줬다.






한편 「bpb」는 일러스트를 전공한 하보배,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하보미 자매가 이끄는 잡화 브랜드로, 커스텀 주얼리, 가방, 모자 등이 주요 아이템이다.



지난 2010년 론칭해 손가락, 눈동자, 밧줄 등을 활용한 독특한 콘셉의 액세서리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에이랜드, 어라운드더코너, 보이플러스 등 편집숍에 입점해 있으며, 대구, 광주, 제주 등 국내와 홍콩, 대만, 미국 등 해외까지 유통망을 넓혔다. 거래방식도 위탁 대비 사입 비중을 점차 늘려 브랜드를 안정적으로 꾸려나가고 있다.



하보배 대표는 "처음 론칭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3년차가 되면서 거래처가 늘어나다보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bpb」만의 유니크한 감성을 제대로 살려 토털 패션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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