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타운 ‘메가몰의’ 거침없는 행보

2013-09-30 이민영 기자 lmy@fi.co.kr

1·2호점 성공에 이어 광주에 3호점 추진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사거리 패션타운 ‘메가몰’이 주목받고 있다.



메가몰에 입점한 LG패션종합관과 「트윈키즈」가 올해 각각 60억원,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국 매출 1위로 떠올랐다. 메가몰에서 500m 떨어진 2호점 「아이더」와 「휠라」는 전년대비 80%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백화점 등 도심 패션이 점차 위축되는 현실과 달리 삼패사거리 상권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유는 주차가편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에서 정상 상품과 상설 상품을 동시에 만나는 강점 때문이다. 또 주말에 야외에서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쇼핑객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에 맞아 떨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가몰이 최근의 의류사업의 불황 속에서 오히려 승승장구하는 특별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철저한 단골의 관리다. 메가몰은 매출보다 오히려 고객관리에 더 주력하고 있다. 단골고객은 불황에도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결국 꾸준한 매출 상승의 요인이 된다. 단골 고객층의 확보는 나들목 상권이 가장 경계하는 ‘슬럼화’를 막을 수 있다. 현재까지 모인 고객 DB만 해도 10만명 정도. 현재도 신규고객 멤버십은 30% 정도다. 신규 고객 확보를 장려하기 위해 가장 많은 고객을 확보한 매장에 분기별로 시상도 한다. 



둘째는 체계적인 수수료 매장 방식의 철저한 콘텐츠 관리다.
임대 방식과 달리 수수료 방식은 타운을 지속적으로 브랜딩하고 MD개편과 통합 마케팅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현재 메가몰은 1호점에 「헤지스」 「라푸마」 「나이키」 「블랙야크」 「링스」 「트윈키즈」 「닥스」 「LG패션」 「K2」등 14개의 브랜드가, 2호점에는 「푸마」 「아이더」 등 10개의 브랜드가 운영되고 있다.



1·2호점의 성공에 힙입어 메가몰 3호점(가칭)을 광주광역시에 1만 9800㎡ (6000평) 부지에 준비 중이다.
동광주IC쪽에 위치한 메가몰 3호점은 1, 2층 구조에 1층은 의류매장, 2층은 F&B로 구성된다. 광주 고객은 물론 담양, 화순, 곡성의 고객까지 타깃으로 내년 5월 초 오픈 예정이다.








“패션타운의 최대 적은 ‘슬럼화’죠”
Interview - 조용재 대표





버스와 지하철, 노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판매경험을 쌓은 조용재 대표는 상권을 보는 눈이 탁월하다.

처음 메가몰 부지에 왔을 때 주변은 온통 비닐하우스 뿐이었다.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만류했지만 자신의 판단을 확신하고 메가몰 오픈을 추진해 2호점에 이어 3호점까지 바라보고 있다.
조 대표는 안정적인 임대방식을 버리고 수수료 방식을 고집하는 것은 체계적 관리로 슬럼화를 막기 위해서다.



“일산 덕이동이나 포천 송우리 등 다른 곳들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라며 “통합관리가 안 되고 이해관계가 서로 달라 통합 마케팅을 못하는 것이 점차 쇠퇴하는 이유더라고요. 전체 화합이 이루어 지지 못한다면 결국 상권은 죽게 됩니다. 그러한 점을 막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도 슬럼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객 DM확대, 체계적인 관리 및 마케팅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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