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3 한지형 기자 hjh@fi.co.kr
하프클럽-W몰, 전략적 제휴 통해 시너지 효과 노려

온라인 패션 브랜드 전문몰 하프클럽이 지난 10일 서울 구로 상권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 아웃렛 W몰과 손잡고 사이트 내 전문관을 정식 오픈했다.
이번 하프클럽과 W몰의 제휴는 경쟁 구도에 있던 두 업체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유통사가 온라인에 진출하기 위해서 위탁 벤더사를 통하는 이중적 구조를 거쳐야 했다. 취급하는 브랜드와 상품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직접 제휴를 꺼려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프클럽과 W몰은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에게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하프클럽 측은 W몰과 제휴하면서 오프라인과 동일 상품을 취급하여 온라인 쇼핑의 '보고 살 수 없다'는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W몰 측은 '고객 유치와 집객'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보다 폭넓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두 유통사의 직접 제휴는 기존의 유통 구조에서 한 단계 발전한 단계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프클럽은 W몰과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전문 담당 MD를 지정하고, 지난 8월부터 W몰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해왔다. 브랜드별 최고 80% 세일 및 할인 쿠폰 증정, 무료 배송 행사 등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 만족도를 상승시키고 매출 부분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신우 하프클럽 상품사업부 부장은 "지난 8월, W몰의 21개 브랜드가 하프클럽 내 오픈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현재 33개 브랜드가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200여개 브랜드를 참여시켜 패션 온라인 전문몰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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