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0 김경환 기자 nwk@fi.co.kr
H.로렌조 등 포함 참관객 6000명, 상담액 1149만불

2006년 첫 개최 이후 최대 규모인 174개사 500부스 규모로 대구시 북구 산격동 '엑스코'와 '패션센터'에서 3일간 펼쳐진 '2013 대구 패션페어'가 지난 7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국내외 바이어와 일반인, 학생 등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수출 전문 패션 트레이드 쇼'라는 평가에 걸맞게 총 751건의 상담을 통해 114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펼쳤고, 이중 현장에서 135만 달러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행사 3일간 국내외 바이어, 수입 에이전트, 브랜드 소싱 매니저 등 15개국 400명의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아 참가 업체들과 활발한 상담을 펼친 결과다. 특히 미국의 H.로렌조와 영국의 브라운즈, 프랑스 쇼룸 로메오, 홍콩의 하비니콜스와 I.T를 비롯해 모스크바 스베노이백화점, 일본의 로얄플래시와 베이크루그룹, 중국의 상하이, 칭다오, 광저우복장협회 소속 바이어 등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
우선 '이유정 웨딩'은 일본의 대표적 연예 기획사인 AKS 소속 초청 바이어와의 끈질긴 협상 끝에 단기 13만 달러 계약 성사와 함께, 조만간 년간 베이스 구매 계약을 별도 협의키로 했다.
'앙디올'은 일본의 베이크루그룹 구매 소싱 매니저와 이번 시즌 8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비씨디'의 강민석 대표는 "영국의 하이 엔드 브랜드인 브라운즈를 이번 페어에서 만나 상담을 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주 상담뿐만 아니라 이번에 처음으로 '바잉쇼'로 치뤄진 컬렉션을 비롯해 넥스트젠 플로어 패션쇼, 천연 염색 체험 행사,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한 헌옷 기부 행사, 대구백화점과 공동으로 펼친 넥스트젠 팝업 스토어 등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1일차에 펼쳐진 바잉쇼는 '발렌키', '홍승애풍기인견', '디모멘트바이연미', '앙디올', '메지스' 등 지역 기반의 로컬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었다. 2일차에는 창의적인 차세대 디자이너와 브랜드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마련한 '넥스트젠 디자이너 온라인 어워드'의 수상자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국내외 저명한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로부터 종합 1위를 수상한 여성복 부문「카이(KYE)」의 계한희 디자이너와 액세서리 부문 아이웨어「비씨디(BCD)」의 강민석 대표의 패션쇼는 효과를 발휘해 수주 상담으로 이어졌다.
그 외에 '수우', '갸즈드랑', '비틀비틀', '듀알리떼', '모하이', '이루나니' 등 6명의 수상자는 플로어 패션쇼를 통해 캐릭터를 선보였으며, 이들은 내년 3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2014 BIFF&BIL' 행사에 공식 초청되어 무료 부스 및 숙소 제공 등의 편의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이날 또 하나의 볼거리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 '패션센터' 2층 대공연 장에서 오후 에 펼쳐진 '대구-아시아 패션(Daegu-Asia Fashion Industry Cooperation)'의 한중일 연합 컬렉션이었다. 한국의 김재우 디자이너를 비롯해 중국의 유리리, 일본의 아쓰시 나카시마, 태국의 프라팻 솜분싯찌 그리고 싱가포르의 닉 웡이 트렌디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엑스코' 신관 1층에서 펼쳐진 「영도벨벳」 「디핏」 「26스토리」 「어울」 등의 스포츠 & 캐주얼 플로어 쇼도 많은 관람객을 모았다. 마지막 날에는 '느림의 미학' '슬로패션'의 선두주자인 '예솜', '소통', '자닮', '반짇고리', '옹크씨', '오센스', '지.네이쳐우모'등 천연 염색 관련 업체의 패션쇼가 신선함을 더했다.
그 밖에도 패션왕 선발대회, 페스티벌 퍼포먼스, 각종 세미나, 구인구직 코너, 무료수선센터 운영 등의 부대 행사가 펼쳐져 또 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구 패션페어'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2013대구국제커피&카페박람회'와 공동 홍보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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